오늘 롯데백화점을 다녀왔어요.
남는 상품권 몇 장이 있어 옷을 사려다 지하 1층 식품 코너를 갔죠.
그곳에서 발견한 닭 한마리.
제주에서 자라 명을 달리 한 유기농 닭으로 가격은 꽤 비싸더군요.
유기농 제주 닭은 어떤 맛일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닭과 주변의 유기농 당근과, 감자와, 양파를 구입했습니다.
맛있는 재료로 맛깔나게 제대로 닭볶음탕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요리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 첫 번째가 바로 좋은 재료를 사용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백화점의 식품관 채소와 과일은 백화점의 꽃이라는 말을 하곤 하죠?
잘은 모르겠지만 마트 보단 질이 좋아 보여(가격도 높지만) 큰 맘 먹고 구입을 합니다.
그리고 옛날 시골에서 먹었던 닭볶음탕을 떠올리며 만들어 봤어요.
제대로 얼큰하면서 구수한 그런 닭볶음탕으로 소주 한잔 간절하게(앗! 소주란 말을 쓰면 청소년 유해 포스팅 인가요?)
그럼 조금 바꿔서 탄산수 한잔 걸치기 좋은 요리입니다.
[시골표 닭볶음탕]
<재료>
닭 1마리, 감자 2개, 양파 1개, 당근 1/2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뿌리, 물 혹은 멸치 다시마 육수 1컵 반
양념: 고춧가루 3큰술, 간장 7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추 약간, 참기름 2작은술, 청주 2큰술, 맛술 4큰술
<만드는 법>
1. 양념은 고루 잘 섞어줍니다.
2. 당근과 감자와 손질한 닭을 양념에 조물조물 버무려 잠깐 재워 둡니다.
3. 팬에 잘 볶아주세요. 겉이 익으면 물을 붓고 한소끔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입니다.
4. 양파와 대파, 고추도 넣어 5분 가량만 더 끓이면 완성!
Tip. 완전한 매운 탕으로 드시고 싶으면 육수를 1/2컵 가량 더 넣고 다진 마늘을 3큰술 더 넣어 끓여 드시면 끝내 줍니다.
이땐 떡 사리를 넣으면 더욱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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