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계신 친정엄마위해 만든
추석명절음식 6가지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발걸음이 바빠질 추석연휴 첫날아침이 밝았습니다.
다행히 태풍은 소멸되었으나 큰비가 예보되어 걱정이 앞섭니다.
새내기 주부들께서는 명절 가사노동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 봅니다.
옛 여인들에게는 중로상봉(中路相逢), 반보기의 희망과 기대로
추석은 가장 기쁜 날이기도 하였답니다.
우리나라의 명절은 단순히 먹고 즐기는 서양축제와 달리
조상님과 후손이 함께 경건하게 치르는 차례의 문화였습니다.
그래서 차례음식을 중심으로 절기음식이 발달하였는데
특히나 한가위 때는 만물이 다 풍성하게 열매 맺는 결실의 계절이므로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며 추절시식(秋節時食)이라 하여
햅쌀로 술을 빚고 송편을 만들며 무나 호박을 넣은 시루떡과
찹쌀로 만든 인병(引餠), 율단자(栗團子)도 만들어 먹었다고 하네요.
시집간 여자가 친정에 가기 어려워,
친정부모가 추석 차례 성묘후로 사람을 보내
만날 장소,시간을 약속하여
시집과 친정 중간쯤에서 만나는 중로상봉.
준비해온 이런 음식들로 친정부모 봉양하고
반나절 후에 돌아온다하여
반보기라 하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