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게 긴~ 장마를 지내고 있는 요즘
밖에도 못나가고 집에서만 갇혀 방콕 하고 있는 몽실낭자 입니다
집에만 있다보니 매일 매일 먹는거도 지겹고..
시켜먹자니 장마에는 식중독 균이 더 극성이라고 하니
괜히 찜찜하고 그러던 차에
탕수육이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고기가 있나 찾아 봤더니 고기는 없고
지난번 가지무침 하고 남은 가지와 새송이 버섯이 눈에 띄더라구요
얼마전 가지반찬 올렸던거 기억 하시죠??ㅎㅎㅎ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만능 채소인 가지
특히나 기름과 궁합까지 좋으니 탕수육으로 해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얼른 만들어 봤어요~
탕수육 한번 시키면 18000원 20000원 정도 하는데
가지는 1000원이면 3~4개는 살수 있으니 양도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재료]
가지1개, 새송이 버섯2~3개, 당근1/4개, 사과1/2개, 양파1개, 파프리카1/2개
소스 - 간장(1 1/2큰술), 설탕(9큰술), 식초(5큰술), 물(150ml), 녹말물2~3큰술,
튀김옷 - 녹말가루 4~5T (참기름1T, 소금, 후추 약간)
1. 가지는 사방2~3cm 정도 크기로 잘라주세요
2. 새송이 버섯도 사방2~3cm 정도 크기로 잘라주세요
3. 양파도 2~3cm 정도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4. 파프리카도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주시구요
5. 당근은 4등분 하여 홈을 내 준다음 얇게 썰어 주세요
6. 사과는 파프리카와 비슷한 크기 또는 가지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7. 분량의 소스 재료는 물을 제외하고 모두 섞어 미리 만들어 주세요
8. 가지와 버섯에 참기름,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 주세요
9. 일회용 비닐 팩에 밑간한 가지와 버섯을 넣고 녹말가루를 넣어 골고루 묻혀 주세요
10. 포도씨유나 카놀라유 같은 기름을 뜨겁게 달궈 주시는데요
나무젓가락을 세웠을때 기포가 바로 뽀르르 올라오면 넣어 주시면 되요
가지나 버섯은 많이 익히지 않아도 되니까
색이 살짝 노르스름 할때 건져 주세요
두번 튀겨야 하니 처음부터 너무 익히지 마세요!!
11. 체에 받혀 한김 식힌 다음 한번 더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12. 분량의 소스재료에 썰어놓은 과일과 야채,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주세요
야채와 과일의 향이 올라오면
녹말물을2~3큰술 넣고 걸쭉하게 만들어 주시면 끝!!
야채가 너무 익지 않게 주의하세요!!
그릇에 튀긴 가지와 버섯을 담고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
튀김옷 사이로 가지의 짙은 보라색이 보여 너무 이쁜거 같더라구요~
가지와 버섯 자체에 수분이 많이 때문에 금방 눅눅해 질 수 있으니
먹기직전 소스 뿌리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고기는 자칫 질겨지기 쉬운데 가지나 버섯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아이들도 먹기 좋고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기름진게 먹고 싶을때 별미로 드시면 좋을 꺼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