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방본부에서 안내방송이 쩌렁하게 울리네요.
경상북도에 폭염경보가 발령되었으니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라는 말과함께
해수욕하는 분들은 반드시 준비 운동과 식사나 음주후엔 수영을 삼가 해 달라,
수영금지 구역에서는 수영을 하지 말라는
안내 방송이 번갈아 가면서 매일 3~4번씩 울려주십니다.
입추에 말복이 지났는데 아직도 폭염이랍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데...
조용히 왔다 한반도 기온만 내려 주고 조용히 가주면 좋겠네요.
초복에는 더워 그냥 수박 한통 사다가 잘라먹고
중복이 오기 이틀전에 애들아빠 요청에 닭곰탕 해먹어 중복 당일은 그냥 패스~~
말복엔 영계 두마리 사다가 백숙 해먹었네요.
영계백숙.
시장 닭집에서 영계...닭 2마리를 사왔어요.
가위를 이용해 꽁지를 잘라주세요.
요 부분 제거를 안하면 구린내 납니다.
그리고 날개의 첫마디를 가위로 잘라 줍니다.
목의 껍질을 뒤집어 속의 기름을 떼어 줍니다.
그리고 목을 잘라 주셔도 되구요.
전 자르지 않고 그냥 삶았는데...
삶는 도중에 목이 너무 길게 늘어진게 그래서
가위로 잘라 자른 목도 함께 삶아 주었네요.
그리고
솔을 이용해 뱃속 뼈에 붙은 핏덩이를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 내고
껍질의 잔털도 말끔하게 씻어 물기를 빼 줍니다.
찹쌀 1/2컵을 깨끗하게 씻어 물에 담궈 40분~1시간정도 불려
체에 건져 물기를 빼 줍니다.
수삼 한뿌리..6년근이라 좀 굵습니다.
황기 3뿌리,
마늘 10쪽,
대추 6개를 깨끗하게 솔로 씻어 준비 해줍니다.
손질한 닭 몸속에 찹쌀을 넣어 줍니다.
어슷하게 자른 수삼과
대추,마늘을 넣어 속을 채워 준 후...
속 재료가 빠지지않게 다리를 꼬아 주기위해
칼집을 두군데 넣어 줍니다.
그리고
오른쪽 다리는 왼쪽 몸집에 넣은 칼집에
왼쪽 다리는 오른쪽 몸집에 넣은 칼집에 넣어 교차 시켜주세요.
요렇게 준비한 속재료를 영계 두마리에 나누어 속을 채워 주었습니다.
냄비에 물 15컵과 황기를 넣고 끓여 줍니다.
물이 끓으면 준비해 둔 닭을 넣고 끓여 줍니다.
팔팔~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과 기름을 걷어 주면서
40분~1시간정도 중불에서 끓여 줍니다.
소금 1/2큰술을 넣고 밑간을 조금 해주시고....
쏭쏭~ 썬 대파 2대와 후추약간을 넣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