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감기 몸살을 경험하는 새로운 이벤트가 끝나고
이제야 정신이 좀 차려집니다.
7월 한달 멋지게 시작하셨나요?
장마비와 무더위가 오락가락 하는 요즘
밤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지시죠?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잠도 잘 안오는 그런 여름밤입니다.
여름밤에 대표적인 증후군이 하나 있죠.
야식 증후군입니다.
요넘의 병의 특징은
첫째 잠이 안온다는 핑계로 자꾸 배고프다는 주문을 겁니다.
둘째 전화기를 만지작 만지작 거립니다.
세째 티브이나 영화 시청을 밤늦게 까지 하면서 자꾸 냉장고를 열고 닫습니다.
그리고....결국 휴가때 수영장을 가야되는데....하는 결심과 타협을 하게되죠.
너무 더우니깐 오늘만....외도하자...
그리고 결국 야식님을 초대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 무더운 여름을 접수한 골뱅이무침을 소개합니다.
물론 소면하나 삶아서 먹으면 좋겠지만 야식의 칼로리를 조금 줄여보자는 저의 취지를 살려서
깔끔하게 배를 깍아서 깔았습니다.
골뱅이 통조림 한캔이면 해결되니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야식을 접수할 만한것 같습니다.
그럼...레시피 나갑니다.~
무더운 여름날 밤..야식을 접수하다... 매콤한 골뱅이무침
재료
골뱅이 통조림 1캔, 배 1/2개, 오이 1/2개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설탕 2T, 매실청 2T, 와인식초 3T, 레몬즙 1T, 참기름 1T,
다진마늘 1/2T, 통깨
매콤하고 새콤한 식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골뱅이입니다.
통조림에서 국물을 따라 버리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어떤분은 골뱅이 국물을 넣고 해야 된다는 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오래 고인 물은 통조림이라 하더라도
찜찜한것은 사실입니다.
또 그닥 비쥬얼이나 맛도 좋을것 같지도 않고요
바로 얼음물에 담가주세요.
골뱅이가 탱탱해집니다.
더운여름....식재료가 시원해야겠죠?
골뱅이 하나 올리면 섭섭할까봐
냉장고를 뒤지니 오이가 있네요.
얇게 썰어줍니다.
요런 무침을 할때에는 얇은것이 좋아요.
골고루 양념이 베이거든요.
야식의 정석 첫째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야 된다.
아무리 맛있는 재료라도
밤에 구할 수 없으면 안됩니다.
집에서 쉽게 보이는 걸로 만드는 야식이 최고입니다.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고
차가워진 골뱅이와 오이를 넣고 쪼물딱 해주면 됩니다.
너무 쉽나요?
맛은 상상 이상입니다.
휴~
야식의 정석 둘째.
만들기가 쉽고 빨라야 된다.
배달의 시간의 달인인 피자의 골든타임 30분 내로 만들 수 있어야 됩니다.
아니면....배고파서 쓰러집니다.
바닥에 배를 깔고 골뱅이를 올려주었습니다.
뭐...소면을 삶아서 깔아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면은 밤에 부담될 수 있을것 같아서
달콤한 배를 깔아주었네요.
매콤한 골뱅이와 딱 궁합이 잘 맞습니다.
대박아닌가요?
야식의 정석 세째
칼로리가 적어야 된다.
아무리 맛있어도 칼로리가 높으면 다음날 아침에 후회합니다.
될수 있으면 기름지지 않고 칼로리가 적은걸로 선택합시다.
뭐...안먹는게 최고 좋긴 하지만요~
마음같아서는 맥주 한잔 하고 싶지만
몸살에서 벗어난지가 만 24시간이 안되어서
술은 좀 피합니다.
술생각이 나기전에 한접시 비워 버리는
무서운 놈입니다.
야식의 정석 네째.
술은 가볍게 하자.
안주보다 술의 칼로리가 더 높을수 있다는걸 명심하자.
더운 밤 잠이 안와서
영화 한편 감상합니다.
물론 혼자보는건 재미없죠.
조니뎁에 푸욱 빠진 딸내미 꼬셔서 해적스리즈 감상합니다.
야식의 정석 다섯째.
혼자 먹는 야식은 보기에도, 먹기에도 처량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먹자.
어때요...보기만 해도 군침이 싸악 돌지 않나요?
덕분에 행복하게 무더운 여름밤을 보냈습니다.
주말에 몸살로 기가 약해졌는지
폭풍 식탐이 돌아오네요.
이번주에는 맛있는것좀 만들어서 포스팅을 올려야겠습니다.
7월 무더운 한달이 시작합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달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