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전국적인 이른 한파로
배추농사에 큰 타격을 입어
배추가 금치가 된다고 한창 떠들썩했었죠?
그러다보니 올봄엔 많은분들이 배추농사에 집중~
넘 잘되어 산지에선 수지가 안맞아
엎어버리는 사태까지 이르렀다네요
(많은 수고와 애씀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실망하신 분들 힘내세요)
저희 부모님댁도 식구들 먹을만큼 심으셨는데
잘 되어 주말엔 온식구가 모여
여름김장김치를 했습니다
근데, 배추속보다 절임배추가 많아
집으로 가져다가
마침, 냉동실에 백년초가 있어
백김치를 담아보았답니다
재료 : 절임배추2포기,무우2,백년초즙한컵,생수5L
양파대1개,배1/2개,마늘,생강,천일염한컵
참 곱고 예쁘지요?
여름백김치는 쓸텐데 하시며
잘 담가 먹으라고 하신 어머님 말씀이 있으셨는데
백년초의 공이 얼마나 컸든지
단맛나는것 하나도 안 넣었어도
청량음료 이상으로 시원하고 개운해 잘 먹고 있답니다
담근지 이틀만에 알맞게 숙성되어
아침부터 국시말이로 정신까지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석박지 먹고싶다하는 낭군요구로 준비했던 무우라서 작으만해요
무우는 소금에 한시간정도 버무려주구요
절인배추는 물기를 빼 줍니다
젤 중요한 백년초즙낸것~~
믹서에 아주 곱게 갈아 중간체에 걸러놓았네요
믹서에 양파,배,마늘,생강가루 함께 곱게 갈아
준비한 백년초즙 섞어 줍니다
김치통속에 무우를 깔고
그위에 배추를 차곡차곡 담은후
믹서에 백년초즙 섞은것에 생수,천일염 간맞춰 김치통을 채워요
왼쪽은 당일 담근상태! 오른쪽은 이틀후 잘 숙성된상태!
파란색감의 파가 넘 살아있는것같아 어색해보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