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오징어를 참....좋아하는 남편
여행을 갈때나,,,,시골에 볼일있을때 내려갈때
조금이라도 장거리다 싶으면
냉동실에 있는 마른오징어..특히 굽지않은오징어를 먼저..
한마리씩 꼭...챙겨서 운전하면서 질겅질겅~ 씹으면서
다니는걸 좋아해서 우리집 냉동실에는
마른오징어가 떨어질날이 없었는데..
50대에 들어가면서 충치하나도 없던 치아가 하나둘씩 무너져서
임플란트를 몇개하더니 마른오징어를 겁나서 못먹네요..
며칠전 아는분이 울릉도 다녀왔다면서 오징어를 한축주셨는데
그전같으면 얼른 다리한쪽 쭉~~뜯어서 먹을텐데
이 때문에 겁이나는지 못먹더라구요..^^;;
그래서 끓여본 마른오징어국..
물에 불려둔 마른오징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참기름 살짝~~넣고 무를 볶아준다
고춧가루,두부,마늘,청양고추1개,조선간장,후추,,,넣고 간을 맞춘다
처음에 다시마물을 만들어서 넣어야하는데..깜빡~해서 얼른 넣고
잠시 끓은다음 다시마는 건져냈어요~
처음으로 끓여봤는데..생각보다
얼큰하면서 시원한게... 나름 괜찮은 마른오징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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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마른오징어 먹을때는 겁나서 못먹더니
요렇게 불려서 국으로 끓여주니 맛있다고 한그릇 뚝~딱 비우네요..^^*
마냥 튼튼할줄 알았던 이가 약해지니 그전처럼 맘대로
못먹으니 마음이 좀,,,그러네요..
근데....딱딱한거만 못먹지 술이나 다른거 먹는거는 지장없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