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엄마가 해주시던 약고추장이 생각나서
고기 사다가 한번 만들어봤어요
신랑이랑 저, 이걸로만 주말을 날 정도로 성공적이었답니다~
조금 만들었다가 한번더 사와서 또 만들어 먹었어요
정말 간단한 특별반찬, 한번 도전해볼까요~~
재료
소고기 다짐육 300g, 고추장 5스푼, 간장 2스푼, 매실청 2스푼, 맛술 2스푼, 생강즙 1스푼, 참기름, 후추가루 조금
소고기 다짐육은 꼭!! 빨간 살코기로 준비해 주세요
처음 만든건 한우 살코기만 사서 했더니
기름도 안나오고 요리가 정말 쉬웠는데요,
두번째 만들땐 호주산으로 기름이 약간 있는걸로 샀는데
해보니까 기름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만들면서 기름 처리에 고생좀 했어요
물론 맛도 살코기로 만든게 더 맛나구요~~
고추장, 간장, 매실청, 맛술, 생강즙, 후추가루를 미리 잘 섞어주세요
고추장 양이 좀 많다 싶으시겠지만
이건 소고기고추장볶음이 아니고
소고기가 들어간 약고추장이니까요~
고추장이 충분히 들어가야 한답니다
달군 팬에 참기름 아주 살짝만 두르고 소고기를 다글다글 볶아주세요~
고기의 빨간색이 다 없어질 정도로 볶아주세요~
그 다음 양념을 모두 넣고 조리듯 볶아주시면 되어요~
양념을 부어보면 고추장이 넘 많나 싶지만 아니랍니다~~
양념이 고기에 쏙쏙 배어들도록 다글다글 볶아주세요~
다 볶고나서 한김 식히고 그릇에 담으면
꼭 쌈장처럼 보여요
야채를 찍어먹어도 좋고
그냥 밥에 쓱쓱 비벼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신랑은 약고추장이란걸 먹어본적이 없대요
만들어줬는데 어찌나 잘 먹는지,
당분간은 떨어뜨리지 않고 만들어두려구요
뭔가 요리했을 때 이렇게 잘 먹어주면
제일 기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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