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무국/소고기무국/쇠고기/소고기/쇠고기국/소고기국/맑은국]
소고기를 듬뿍 넣은 시원한 맑은 쇠고기 무국 by 미상유
얼마 전에 경상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얼큰한 콩나물 쇠고기 무국을 만들었어요.
그때 만들고 남은 쇠고기로 오늘은 맑은 쇠고기 무국을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항상 붉은 쇠고기 국만 먹어 오다 처음 맑은 쇠고기 무국을 접했을 땐
약간의 충격이 있었어요. 과연 맛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컸죠.
그런데 먹어 봤더니 시원하면서도 개운한게 무척 맛이 좋더군요.
몸이 뜨끈뜨끈해 지면서 보양식 느낌도 나구요.
얼큰하고 칼칼하게 먹어도 좋은 쇠고기 무국이지만 맑고 깔끔하게 즐겨도 좋은 쇠고기 무국입니다.
그리고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그럼 시작 할까요?
[시원한 쇠고기 무국 재료] by 미상유
<재료>
쇠고기 국거리 혹은 등심 한덩이, 무 주먹만한 것 한덩이, 대파 1뿌리,
물 10컵, 소금 약간, 국간장2~3큰술, 참기름 1큰술
<맑은 쇠고기 무국 만드는 법>
1. 무우를 나박나박 썬 후 참기름에 달달 볶아주세요.
2. 무우 나물 향이 솔솔 나기 시작하면 물을 붓고 한소끔 끓입니다.
3. 파르르 끓어 오르면 쇠고기도 넣고 무우가 푹 익고 육수가 우러 나올 때 까지 끓입니다.
4. 마지막으로 대파도 넣고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완성!
Tip. 맑은 쇠고기 무국을 많이 끓여 지겹다면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먹어도 좋습니다.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무우를 참기름에 볶다 물을 붓고 한소끔 끓인 후 쇠고기도 넣고 마저 끓여 대파도 넣고 간을 맞추면 완성!
더 많은 레시피는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http://misangu.kr/
쇠고기 무국을 끓이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소고기를 처음 부터 볶다 무우도 볶고 물을 붓고 끓이는 방식과
소고기를 오늘 만든 것 처럼 나중에 넣는 방식이죠.
둘 다 만들어 봤더니 고기의 씹는 맛과 구수한 맛을 원한다면 처음 부터 볶는게 좋고,
국물이 보다 맑고 깨끗하고 고기가 부드러우며 고기 맛이 국물에 많이 배여 있는 걸 원한다면
쇠고기를 나중에 넣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편하게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면 될 것 같아요.
집에서 편하게 먹을 요리 만드는 건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죠 뭐.
덜척지근한 무우와 함께 부드럽고 쫀득한 쇠고기를 국물과 같이 한 수저 입 안에 넣으면
캬아~~! 그 시원함에 발끝까지 뜨끈뜨끈해져 옵니다.
한 그릇 먹고 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네요.
개인적으로 붉은 국들을 더 좋아 하지만 쇠고기 무국 만큼은 맑아도 만족스럽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무척 간단해서 더욱 좋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