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맛있는 음식 만들어 주세요~"
아침부터 공주님의 주문사항입니다.ㅋ~
이미 여름방학을 시작한 보물들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썸머캠프를 시작하거든요.
고로...
이번주는..
엄마와 함께 집에서..ㅡㅡ
"무엇이 먹고 싶은데 공주?"
"고구마와 치즈~"
주저없이 대답하는 것을 보면 부엌을 이미 쓰윽~관찰하고 난 후겠죵?ㅎ~
아빠는 출근하셨고
오빠는 친구 생일에 갔고
엄마와 수인공주 둘 뿐.
우리.....튀김먹자!!!!!!!!!!!!!!!!!!!!!!!!!!!!!!!!!!!!!!!!!!음하하하하~~^^*
달콤한 고구마와
매콤한 김치와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가 한데 뭉친 볼~~~~~~
일단 시작~^^
'두둥~~둥둥~'
재료
고구마 - 큰것 약 2개, 김치 - 원하는 만큼, 모짜렐라 치즈 - 원하는 만큼, 밀가루, 달걀, 빵가루, 충분한 오일.
*빵가루의 경우 식빵을 2장정도 푸드 프로세서에 갈아주시면 됩니다.
캐나다의 스윗 포테이토.
고구마예요.
맛은 전반적으로 한국 고구마와 비슷하지만 사실 더 맛있다죵...한국 고구마가 말입니다~!!!!!!^^
삶아서 준비하시고
뜨거울때 으깨주세요
모짜렐라 치즈를 작은 크기로 자르고
김치를 송송 썰어 물기를 꼬옥 짜고 뜨거운 팬에 달달~
모든 재료를 한데 섞어주고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준비합니다
원하는 크기로 둥글리기하여 밀가루부터 시작, 달걀, 빵가루 순으로 묻혀주세요
뜨거운 오일에 가볍게 넣어주면 완성~
절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음식.
이미 익은 재료들이기에 높은 온도에서 가볍게만 튀겨주신다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너~~~무너무너무나도 맛있는
고구마 김치 치즈볼~~~~~^^
"엄마, 언제 먹어요??????언제 먹을 수 있어요????"
또 시작되었는걸요.
셔터 누르기 전, 공주의 기.다.림.ㅋ~
넹.
조오기 찌익...늘어진 것이 무엇인지 아시리라 생각하고..
쿄쿄쿄쿄~~
이것또한 아시리라 생각하고..
음하하하하하하~~~
부드러운 속 안의 질감과
바삭~하게 튀겨진 빵껍질의 질감.
그리고
달콤, 매콤, 꼬시시~의 조합.
수인공주와 이 엄마.
둘 중 누가 더 많이 먹는지 내기라도 하듯 신경전이 있었다죵.ㅋㅋ~
이러한 포스의 음식을 남길 수 있겠습니까.
절대 남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먹고 또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주구장창 먹고싶고
절대 질리지 않는 맛.
캬~~~~~
흐믓함에 젖어버린 수인공주.
일단 사진 짤리 찍으라며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버럭버럭.^^;;;;;;;;;;;;;;;
양이 꽤 되거든요.
엄마보다 하나는 더 먹었을까요..?ㅋ~
그러고보니
나의 어린시절.
친정엄마는 항상 간식을 준비해주셨더라죠.
이런 음식, 저런 음식들.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그 시절의 엄마의 정성을 더욱 느끼는 것 같네요.
자식을 키워봐야 철이 든다는 말.
절대 틀린 말은 아닌가봐요.
우리 보물들도 나중에 이 엄마를 그렇게 기억해 줄까나...
절대 남길 수 없는 음식입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시길 바라며
오늘 저녁식사에는 또 무엇을 만들어야 할꼬~~~
부엌일을 좋아하는 엄마의 행복한 고민이네요.^^
내일은 베이킹으로 만날께용~
하루 잘 보내시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