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맛집/수제버거/루트66 - 서초맛집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이정도는 되어야.....
서초맛집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대단한 곳이 있다고해서 다녀왔다.
함께간... 동행자들...
언니! 언니는 어떻게 맛있는곳을 이렇게 잘알아요?
완전 떴잖아... 서초맛집 루트66에서.
서초맛집 루트66은 마음으로부터 통하는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되었다.
정말 맛있다는 수없는 칭찬속에... 기대를 가지고 도착한 서초맛집 루트66.
내부로 들어가면 매장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루트66.... 어디로 가는 루트일까? 분명 들어본것도 같구...
아메리카라 씌여 있는걸로 봐서는... 미국의 어느 길로 통하는 길이 아닌가 싶어...
안에서 밖을 내다 보아도... 앉아 있는 사람들 마저 이국적... 미국적???? FBI까지.... 오~~~~ ㅋㅋㅋㅋ
아기 자기... 소품들 구경도 재미가 쏠쏠하다.
알려드린다니... 읽어주지^^
헉스...
읽다보니... 너무도 놀라운 이곳.
지인이 추천해 준 이유를 알겠어...
햄버거여도 다 같은 햄버거가 아니라는거지. 모양만 비슷할뿐 패스트푸드가 절대 아니래.
국내산 고기들을 직접 숯불에 훈제하여 수제품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유기농 채소에 커피까지 유기농 최고급 아라비카 생두를.... 아니 그럼... 금액이 엄청 비싸면 어쩌지?
빵까지 자연발효하여 만들어서 쓴다하니... 햄버거를 누가 패스트푸드라 이름지었단 말인가.
요기 추천해준 나의 멋진 지인 칭찬받아 마땅하고^^
안쪽으로 단체석이 있고... 프린터, 팩스 및 무선 인터넷존까지 있다네.
무료주차 2시간^^ 이집 엄청 비싸겠군... 햄버거 ㅠㅠ
요거구나? 무료 와이파이 ㅋㅋㅋ
여깃다.
루트66에 대한 이야기...
아... 어쩐지... 들어 본거 같드라니.
시카고에서 LA를 관통하는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도로 이름^^
왜 그렇게 가게 이름을 지었는지에 대한 쥔장의 마음이 읽혀지는... 꽤나 감동적이다. 의식이 있는 분들 같구.
여러가지 전후 내용을 보니... 이곳은 엄청 비싼 햄버거집 같아...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오~~~~~~ 정말 괜찮은거야??? 이런 가격에?
아마도... 다른 체인점과는 달리 여기는 자체 브랜드라 금액을 저리 할 수 있는건가???
갑자기 금액을 보고... 급 화색이 돌면서... 완전 맘에 들기 시작^^
몸에도 좋으면서 가격까지 착하면 우리사람 완전 눈 돌아 가거든 ㅋㅋㅋ
슬금 슬금... 아주 천천히... 음미하듯 가게를 돌아본다.
일단... 햄버거 맛보기 전에... 파스타를 하나시켰다.
크림파스타...
내 평생 크림파스타가 느끼하지 않고 입에 착착 감기면서 매콤한 맛을 흩날려주는 예술적인 크림 파스타는 여기가 첨이다.
정말...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야?
고소함과 파스타의 면이 분리되지 않은 그 맛... 그 기분 이해 할랑가?
돌돌 감아서 다른 사람 잘도 찍던데... 난 늘 그랬지... 똑 같은 사진 싫다고 ㅋ
난 요래 놓고 찍어야지^^
베이컨 때문에 훈제의 향이 짙게 느껴지면서 후추향도 나는것도 같고... 할라피뇨의 그 매운맛 같기도 하고...
무튼... 하얀매콤함이란... 정말 대단한 여운을 남겨 주었다.
루트66은 이 크림파스타만 가지고도 서초맛집으로 대박의 조짐이 보여.
새로 생긴곳도 아니고... 벌써 2년이나 되어 간다는데... 소리 소문없이 소문이 나서 얼마전엔 손님들의 제보로 럭셔리한 잡지사에서도 이곳을 촬영해 갔다잖아^^
물어보나 마나 직접 만들었을 오이피클^^
동행한 일행은 100%아라비카 유기농커피 한잔과 튜나샌드위치를 시켰다.
벌써 반은 입에서 사라지고 있었다는 ㅎㅎㅎ
나는... 아이스모카에다가...
가격 완전 맘에 드는 햄치즈샌드위치랑 핫도그샌드위치 ㅋ
하나가지고는 안될거 같구... 여러가지 맛을 보고 싶어서... 하나의 가격에 두가지 맛을 볼 수 있도록... 작은 가격짜리로 다가 두가지^^
먹는 욕심은 왜그렇게 많은지 ㅎㅎㅎ
수제소시지를 넣은 핫도그샌드위치^^
치즈, 햄, 양상추가 가득한 햄치즈샌드위치^^
아이구... 듬뿍도 넣어 주셨어^^
이래서 아는 사람 통해서 왔다는 말을 하게 되는고야 ㅋㅋㅋ 그래야 좀더 듬뿍 넣어 줄거 같으잖아 ㅋㅋㅋ
치즈도... 저 빵크기만한 것은 없는데... 한장 이상을 넣었다는 이야기지... 재료를 아끼지 않은 맘이 보인다구 보여^^
알맞게 잘도 구웠구^^ 아주 적당히...
내것은 두개 합쳐서 칠처넌 ㅋㅋㅋ
좋은 재료로 만든 수제햄버거 소문이 인근에 다 나서...
할머님들도 손주들 먹인다고 사가지고 가시고...
아토피 있는 사람들도... 패스트푸드 먹고는 싶고... 그래서 여기서 사가지고 가고...
그러게 소문이 났다는 서초맛집 루트66^^
에....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살짝 덥기도 하고... 팥빙수도 하나 시켰다.
보기엔 그냥 완전 평범한 팥빙수^^
이것을 가져다 주시면서... 쥔언니... 어찌나 소중하게 가져오시는지^^
뭔가를 말씀하고 싶어하시는 눈치...
그래서 운을 띄웠지?
어디 팥이예요? ㅎㅎㅎ
그랬더니... 정말 대단한 팥빙수의 이력에 대해 말씀해 주시더라니까...
직접 팥을 삶고...
게다가 국산...
얼음도 사다 쓰지 않고 매장에서 기계를 사다가 직접 얼음을 얼린다는 헐...
떡도 방앗간에 직접 맡겨서 만들어 오는 인절미를 쓰고...
이게 말이 되는거임?
처음에는 얼음도 우유를 얼려서 사용해 보았는데... 실패가 거듭되어...
할수 없이 일반물을 얼렸단다.
그래서 탄생한... 정말 착한 웰빌팥빙수...
너무 소중해서...
흘릴까 겁내며... 싹싹 긁어 먹었다니까...
얼음 모자를까봐... 요래 더 가져다 주시는^^
많은 음식점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음식의 재료에 민감하고, 신경쓰고 하는 집은 보기 드믈다.
물가가 너무 올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그럼에도 몸에 좋은 재료를 가져다 다른 곳 보다
몸을 더욱더 많이 움직여 느리게 느리게 만들어 내는 슬로우푸드 수제햄버거집.
정녕 루트66을 서초맛집이라고 칭하고 싶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7 세인트하이얀빌딩 1층 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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