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매우 안 좋았던 날.
하루 꼬박 앓고 나서 남편이 몸보신하자고 데려간 야탑동의 설렁탕 전문점 <감미옥>
분당 일대에서는 꽤 소문난 설렁탕 맛집이더라.
오늘 마침 퇴근하면서 우연히 봤는데 정자점도 있었다.
분위기는 특별할 건 없지만 인기가 많은 곳인만큼 매우 분주했다.
손님들은 계속 들어왔다 나가고 혼자 와서 한그릇 뚝딱 하고 가시는 아저씨들도 보이고..
메뉴판
한우냐 수입산 쇠고기냐에 따라서 (특)설렁탕과 일반 설렁탕으로 나뉜다.
우린 그냥 일반 설렁탕으로 주문.
겉절이
난 젓갈 냄새가 진하게 나는 겉절이를 좋아하는데 그런 맛은 아니지만 괜찮다.
깍두기
기호에 따라 넣을 수 있는 채썬 파와 양념들.
설렁탕- 8000원
진한 육수여서 마음에 들었다.
다른 설렁탕집들은 너무 담백한 맛이어서 좀 심심하기도 했는데..
진하면서도 깔끔하다고 해야 하나.
파를 좀 더 팍팍 넣었어야 하는데 좀 소심하게 넣었네..ㅎㅎ
특히 소면과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더 좋았음.
이 날 이 설렁탕 한 그릇 먹고 기운 좀 차려서 다음날 또 가서 먹었다.
다음날엔 파도 팍팍 넣어서..ㅎㅎ
역시 몸이 안 좋을 때는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최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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