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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
글쓴이: 깎꿍토끼 | 날짜: 2011-05-05 |
조회: 6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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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1MchQ%3D&pag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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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육해공을 다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가 그리워지는 날이 가끔 있죠~ 의정부에 위치한 자작나무는 명품 샤브샤브와 불고기로 유명한데요, 드라이브도 즐기고 바람도 쐴 겸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벌써부터 입 소문을 타고 서울에서 많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주말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힘들 정도라고 하니 짐작이 되시죠? 밖에서 볼 때도 시원한 통유리창이 보기 좋았는데 실내로 들어서니 어느 자리에서도 따스한 햇볕이 기분 좋게 들어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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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여왕'이라는 자작나무에 다녀왔습니다. 입구부터 깔끔한 느낌이 나는 이곳은 실내 역시 모던한 분위기가 풍깁니다. 한 켠에 좌르르~ 놓여있는 마주앙 보르도 와인도 눈에 띄네요~ 저희는 햇살이 잘 들어오고 자작나무가 한 눈에 보이는 창가 옆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메뉴 구성을 살펴보니, 불고기와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네요. 무엇을 먹어볼까 한참 고민하다가,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명품 샤브샤브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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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니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요즘, 의정부로 드라이브를 떠났다가 말로만 듣던 샤브샤브가 맛있다는 자작나무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후 드는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명성이 괜히 난 게 아니구나' 였어요! 저 같은 아줌마들 점심모임으로 딱 좋은 곳 이더군요. 물론 가족 모임 하기에도 그만이구요. 차를 가지고 일부러 시간 내서 나가도 괜찮을 만큼 좋은 곳이네요. 찬찬히 살펴보니 밖에도 쉬는 공간이 있고 곳곳에 자작나무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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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의정부의 해물샤브샤브 맛집을 찾았습니다. 일단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2층에는 커피숍까지 있어 친구들과 식사하고 한바탕 수다를 떨거나 지인과 함께 조용히 이야기 하고 싶을 때 제격이더군요. 자작나무는 서울과도 가까운 곳이라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마음 편히 방문할 수 있는 보금자리 같은 곳 이네요. 넓은 주차장과 정원에 심겨진 자작나무 역시 인상적이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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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 먼저 새콤한 유자소스의 샐러드로 입맛을 돋워줍니다. 열무김치는 아주 깔끔하네요! 오이피클은 너무 시지 않고 연근까지 들어가 웰빙스러웠어요. 단호박 샐러드는 견과류가 올려져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영양가도 높아 좋았어요. 달달한 꿀로 장식해서 더욱 예쁘더라구요. 또한 곤약샐러는 두 가지 색의 실곤약에 흑임자와 겨자가 들어가 고소하면서 기분 좋게 매콤해요. 게다가 슴슴한 방풍나물까지~ 기본찬이 다 입에 잘 맞아서 몇 번을 리필해 먹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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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명품 샤브샤브(해산물+고기샤브+야채+버섯+구운국수) 샤브샤브 육수가 담긴 냄비가 올려집니다. 창 밖으로 비치는 풍경이 샤브샤브 국물 위에 비취니 운치 있고 멋지네요~ 먼저 맛본 메뉴는 명품 샤브샤브 3인분인데 엄청난 양의 해물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특히 키조개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슬쩍 입을 벌리는 것을 보니 살아있는 싱싱한 녀석 인가봐요~ 샤브샤브를 찍어먹는 소스도 나오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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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먼저 조개들을 퐁당퐁당~ 넣어 보글보글~ 끓여 줍니다. 보통은 야채를 먼저 넣는데 자작나무는 워낙 해물이 싱싱하니 해물부터 넣어주네요. 키조개는 워낙 튼실한지라, 살만 따로 빼서 넣는답니다. 가리비의 신선함도 느껴지고 먹으면 먹을수록 너무 행복하네요. 해물이 익으면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된답니다. 물론 소스도 맛이 좋지만, 해물 자체의 신선한 맛을 즐기려면 그냥 먹어도 좋았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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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버섯/샤브샤브 이제는 해물과 야채에 이어 야채, 버섯 그리고 소고기를 넣어서 먹어 봅니다. 두께가 얇아 국물에 넣어 몇 번 흔들면 금방 익어요! 야채와 함께 잠깐 익혀서 바로 냠냠~ 멀리 있는 분들에게도 한 그릇씩 떠서 나눠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았어요^^ 레몬이 들어간 폰즈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그 맛이 더욱 배가 되네요. 배추도 아주 달고 맛이 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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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국수 정신 없이 먹다가, 이제는 국수를 넣을 차례! 먼저 육수를 더 보충해주어요~ 국수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번 구워서 나오는 구운 국수라고 하네요. 자작나무에서 특별하게 개발하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오래 끓여도 불지 않고 탱탱한 것이 독특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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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죽 자자~ 샤브샤브의 마지막 코스는 죽! 참고로 죽은 별도 메뉴로 주문해야 한답니다. 보글보글 끓인 국물에 당근, 버섯, 깻잎이 잘게 썰어 얹혀있는 밥과 계란을 차례대로 투입시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죽이 완성되는군요! 샤브샤브 국물을 조금 곁들여 먹어도 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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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불고기 한 쪽 테이블은 샤브샤브, 한 쪽 테이블은 명품 불고기를 시켰답니다. 아니, 글쎄요~ 안 먹고 왔으면 후회할뻔했을 만큼 정말 괜찮았답니다. 숯이 그대로 들어오고 테이블에서 참숯에 불을 붙여요~ 그러고보니 자작나무의 불고기는 기본이 잘되어있네요. 왜냐고요? 먹기 직전에 양념을 해야 고기의 참맛이 느껴지는데, 이런 원칙을 잘 지키고 있더라구요. 고기의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은 물론, 참숯의 은은함이 느껴져서 먹는 내내 황홀함 그 자체였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 맛이라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았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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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주차장에 차를 다 댈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자작나무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곳 이네요. 제가 이렇게 반하게 만들 만큼 해물샤브샤브의 신선함은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랍니다~ 때때로 지인들과 야외로도 곧잘 나가곤 하는데요 특히나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렇게 바람도 쐬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샤브샤브와 불고기로 미각도 살아난 것 같아 참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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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좋은 식재료에 홀딱 반해서, 의정부까지 찾아가느라 힘들었던 과정을 잊게 할 정도였어요. 샤브샤브가 특히 좋았는데 시원한 국물은 물론 싱싱한 해산물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조만간 또 한번 꼭 와 봐야겠다는 생각을했습니다. 다음에는 조개탕도 한번 먹어 보고 싶네요. 의정부 지역 나들이 길에 꼭 한번쯤 들러 보실 만한 곳으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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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바로, 2층에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는 거에요! 탁자도 있고 조렇게 룸도 있어서 아줌마들 계모임, 동창모임, 가족모임 이보다 좋을 순 없겠죠? 곳곳에 아름다운 장식물도 볼 수 있어요~ 커피 한잔을 손에 쥐고 야외 테라스로 나와서 못다한 수다를 떱니다. 문득 의정부에서 가까운 수유리에 사시는 주부님들이 부러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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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2층의 커피숍을 가 보았어요. 와우~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멋진 공간이 펼쳐지네요. 내부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찬바람이 불거나 비가 와도 걱정 없겠더군요. 아무튼 조용한 분위기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자작나무에서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햇살 좋은 날 야외로 나가고 싶은 날, 좋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은 날 다시 한번 방문하려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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