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앞바다에는 세개의 바다속 섬이 있다. 왕돌잠, 무화잠, 신바위(여기서 잠이라 함은 돌무덤을 말하는 것) 이 세 바다속 섬 위에 대게가 서식하고 있다. 이 세 개의 섬은 동해바다의 정수작용을 하여 청정바다를 만들어 내는데 남쪽의 물이 북쪽으로 상류를 하면서 이 세 개의 섬에서 물이 세번을 회전하여 정수가 되기 때문이다. 그중 칠포앞 5마일 지점에 울릉도 만한 크기의 섬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무화잠'이다. 조선초기 임금님 수라상에 이름도 알 수 없는 고기를 올렸는데, 임금님은 이 고기가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얼굴에 고기가 묻은 것도 모르고 드시는 것을 신하가 옆에서 보니 임금님의 권위가 말이 아니었으며, 위엄 또한 추하기가 그지 없었다. 이렇게 예전에 임금님 수라상에나 올라가던 대게를 이제 '무화잠'에서 맛보실 수 있다. 논현역 2번출구에 위치한 '무화잠'은 대게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대게의 대중화를 선언한 곳으로 갓잡은 대게의 맛을 그대로 손님상에 선보이며 최고의 대게의 본래의 맛을 보실 수 있는 곳이다. '무화잠'의 특징은 대게의 맛을 기타 조미료로 맛을 감춘 것이 아니라 대게 자체의 본 맛을 최대한 살린것이 특징이다. 원래 대게는 등급이 나뉘면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무화잠'은 가격적인 면이 아니라 항상 최고의 음식만을 선보이기 위하여 대게 선별 작업부터가 무척 까다롭다고 한다. 입구에 대게들을 수족관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누구나 볼수 있게 해놓은 것은 '무화잠'이 대게로 나타낼수 있는 '무화잠'만의 자존심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렇듯 여타 대게를 하는 곳은 많으나 대게의 본질의 맛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는 '대게가 사는 신비의 바닷속 섬, '무화잠'으로 여행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