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구경 재미가 쏠쏠한 '일 치프리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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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거나, 바쁘거나 vs 혼나거나, 혼내거나...
오늘..신문사 후배들과의 월례모임 날이었습니다. 아, 모임 이름이라도 지어야겠어요...신문사후배들과의 모임..너무 길어요... 암튼, 예전에는 저만 전업주부고, 후배 셋은 직장을 다녔는데, 이젠 사이좋게 둘둘... 직장 안다니는 후배랑 저는 '아프거나 바쁘거나...'라고..주부들이 그렇잖아요.. 직장 다니는 후배들은 지들은 '혼나거나, 혼내거나...'래요..정말 맞는 말이죠? 직장 다니면 그렇잖아요. 상사에게 혼나거나, 아니면 후배 혼내거나...
지난 몇년동안 이 후배들과 TGI 토니 로마스를 거쳐, 수와래 더 소셜 이탈로니아 등등으로 옮겨다녔는데, 오늘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진출했어요. 일 치프리아니...일 자가 붙은걸로 봐서 이탈리아 말인 것 같은데..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오늘 이 집 그릇에서 감동받았다는...
빵도 맛있고, 올리브유에 볶은 해물스파게티, 피자, 등심스테이크, 다 맛있었지만..무엇보다도 그릇이 너무 이뻐서, 아주 즐거웠어요. 매니저인듯 한 분에게.."그릇값 참 많이 드셨겠어요? 그릇이 정말 좋네요"하고 말을 건네보니,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는 분들도 많던데..."
자...음식과 그릇 감상해보세요.
기본 세팅입니다. 앞접시도 예쁘지만, 도자기 매트가 작품이더라는..
파스타입니다. 한식에만 어울릴 듯한 사각볼의 파스타, 너무 멋지죠. 그리고..나이가 들수록 파스타도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보다, 이렇게 올리브오일에 볶은 것이 좋으니.. 점점 자극적인 게 덜 좋아지는 모양이에요.
피자입니다. 도우의 가장자리가 과자처럼 바삭거리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스테이크는 구워진 정도가 딱 알맞았어요. 육즙이 살아있는 것이...
이 모든 음식 4명이 같이 먹은, 전부랍니다..아..빵도 먹었군요..빵도 맛있었는데..사진이 흔들렸어요..ㅠㅠ 그래도, 많이 먹은 편은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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