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SK 건물이 보이는곳 골목에서 세븐일레븐이 보이면 바로 그 옆이 화로이야기 이다.
월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화로 이야기를 찾고 있었다.
이곳은 소고기로 더 유명한 곳이었으나, 최고급 양을 쓰기로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양,대창을 먹으러
명동까지 화로이야기를 찾아서 온다고 들었다.
실내모습
좌식과 입식으로 나누어 져잇는데, 룸은 입식으로 되어있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초상권(?)을 보호해 주기 위해, 적당한 촬영을 하였다.
실내는 좌식, 좌식은 룸이 작은크기로 여러개 마련되어 있어, 회식이나, 모임의 장소로도 유용할것 같다.
우선 메뉴로는 특양구이 2인분, 한우대창구이2인분을 주문했다.
그림으로만 보아도 아주 싱싱해 보이는데, 과연 실제로는 어떨찌 기대가득.
기본반찬
화로이야기는 기본찬으로 나오는 음식들부터 결코!! 만만치 않았다.
매우 먹음직 스러운 찬들이 이것저것 나왔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좌르르 흐른다.
세부메뉴 설명을 곁들이자면,
우선 바다향기 한가득 싱싱한 쭈꾸미와 미역을 초장에 찍어먹는 재미와,
알싸한 와사비에 무쳐진 오독오독 씹히는 재미가 있는 양장피(?확실히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양,대창만 먹으면, 먹고싶은 만큼 먹기도 힘들뿐더러, 허기가 지기 때문에,
살짝의 허기를 채워줄 묵채가 나온다. 이것또한 맛이 일품!!! 두그릇, 세그릇, 네그릇도 더 먹을수 있을만큼 맛있다.
그리고 곱은 파와 궁합이 맞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곱은 양파와 함께 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앞에 작은 그릇의 장은, 양,대창의 맛을 2배 3배로 높여줄 비법소스... 그냥 찍어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들깨소스로 자극적이지 않아, 메인 음식의 맛을 헤치지 않은 달콤한 맛의 샐러드와,
이 쌈이 정말 최고였다. 명이라는 것으로, 보기에는 해산물 같지만, 산에서 나는 식물로,
한방(?) 향기 같은것이 입속을 따스하게 감싸며, 고소한 양,대창의 맛을 제대로 살려준다.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양,대창 시식을 해봐야 겠다.
우선 건강하 숯을 넣고,
한접시 가~~~득 나온 양,대창. 아주 먹음직 스럽다. 어서어서 불판위로 ~~
주방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우리의 양,대창을 먹음직 스럽게 구워주셨다.
양,대창에 대한 이런저런 유익한 얘기 해주시고, 싱싱한 양,대창을 좀더 맛있게 먹는법, 좋은 고기를 구별하는법,
좋은 맛을 위해, 신선한 재료만을 추구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시는동안 그 열의에 불타는 눈빛,
자부심을 느끼며 고객을 위한 요리를 하시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다.
이 첫사진에 있는 저 두조각이, 한마리에서 한두개밖에 안나온다는 귀한것,
아주 맛이 일품이다.
어느정도 구워져 가고 있는 양,대창.
양,대창은 굽는 시간이 다른 고기와는 달리 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이게 구워지는걸 보면서,
묵사발을 먹으면 군침을 삼켜야만 햇다..
어느정도 구워진 양,대창들을 가위로 슥삭 슥삭~~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다시 한번 노릇노릇 하게 구워내면..
앞서 말했던 비법 소스에 한가득 찍어 한입에~~ 정말~~ 말이 끝내준다. 따로 설명할 만한 말이 없을정도로 고소한 그 맛이
입안을 한가득 채우는데 그저 감탄만이.. 다른곳에서 먹어본적 없는 정말 신선한맛이었다.
이제 그럼 이 곱창을 아까 명이라고 불리는 쌈에 싸먹어 보겠다.
그다음에 나온 음식은, 바로 한우꽃갈비살과 한우곱창전골이다.
한우꽃갈비살의 마블링은 뭐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사진으로 보여지는것 자체로도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어서 불판으로 올려 살짝 구워보았다. 굽기 아까울정도로 생각하던 중, 이 고기는 육회로 먹어도 될 만큼 육질이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셨다. 눈으로도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는 이 꽃갈비살을 살찍 익혀서 먹어보았더니,,
이건 뭐, 입에서 그냥 녹아 없어져버리는것이, 고기가 아니라, 푸딩에 가까워다.
고기가 부드러워 씹기도 적에 입에서 녹는다는게, 정말 이럴때 쓰는 말인것 같다.
이것또한 아까 그 명이라는 잎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두배 세배로 살아난다.
마지막 곱창전골, 곱창전골이 16,000원인데 이렇게 푸짐하게 나올줄은 몰랐다.
냄비 한가득 싱싱한 야채들과 사리, 그리고 곱창이 한가득 담겨져서 나오는데, 끓기도 전에 숫가락을 넣을뻔할정도로
배부른 우리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월요일 저녁 회포를 풀기위해 찾아간 화로이야기에서, 너무나도 질 좋은 양,대창을 맛보았다.
이제 양,대창 하면 고민없이 이곳으로 향할 수 있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