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주 토박이 맛집 |
글쓴이: 쏘이 | 날짜: 2010-03-29 |
조회: 4604 |
|
|
|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pPdxI%3D&page=43
|
전주의 음식 인심만큼 푸짐한 곳은 없다. 상다리 휘어질 정도로 가득 자리 잡은 찬은 보기만 해도 배부를 정도. 여기에 손맛까지 더해지니 전주에 가려면 칼로리 걱정은 나중으로 미뤄두고 떠나야 한다. 맛집들만 모인 전주, 그 중에서도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광장식당
전주시청 광장 앞에 위치한 소문난 백반집. 단돈 5천원으로 상다리 휘어질 듯 푸짐한 밥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상의 중심에는 우거지 된장국과 김치찌개, 달걀찜의 뚝배기 3형제가 자리를 잡고 그 주변에 수십 가지 나물과 생선, 육류 등의 반찬이 놓인다. 밥 한 공기를 다 먹어도 젓가락이 닿지 못하는 반찬이 많을 정도로 가짓수가 많다. 특히 음식의 대부분이 소화가 잘 되고 정갈하며 밥은 각자 먹을 만큼 퍼갈 수 있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위치 전주시청 광장 앞 ●영업시간 오전 10시~자정 ●문의 063-282-3641
다래콩나물
한옥마을 부근 콩나물국밥 거리에서 가장 맛있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다래콩나물. 이곳의 특징은 달걀을 콩나물국밥에 풀지 않고, 달걀을 푼 그릇에 콩나물국밥을 몇 숟가락 떠서 넣고 김을 뿌려 비벼 먹는 것.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달걀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하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 맛에 반하게 된다. 반찬은 김과 겉절이, 깍두기가 전부지만 콩나물국밥의 맛을 배가시켜준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아욱국도 꼭 맛봐야 할 메뉴.
●위치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2가 14-1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문의 063-288-6962
막걸리 1번지
전주에서 막걸리 1번지를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근처에 많은 막걸리 집이 있지만 유독 이 집만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 특히 재밌는 점은 막걸리를 주문했을 때 1-2-3번째 주전자별로 안주도 업그레이드된다는 것. 첫 번째에는 꼬막, 굴, 두릅, 두 번째 에는 파전, 세 번째에는 꽃게장 등의 안주를 맛볼 수 있으니 다음 안주를 기다리며 막걸리를 한 잔씩 기울이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835-13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5시 ●문의 063-254-7800
베테랑 분식
칼국수, 쫄면, 만두 이 3가지 메뉴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한옥 마을에 위치한 베테랑 분식. 오래된 냄비 가득히 칼국수면과 깨, 달걀, 김이 넉넉하게 들어간 칼국수는 면발이 쫄깃하지 않고 툭툭 끊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또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피의 만두는 한 입 깨물었을 때 고소한 육즙이 입 안에 쫙 퍼진다. 이곳의 칼국수를 처음 맛본 사람들은 혹평을 하기도 하지만 3번 이상 먹으면 100% 중독될 정도로 독특한 매력이 있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교동 85-1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의 063-285-9898
진미집
포장마차의 원조인 중앙시장 진미집. 허름한 내·외관임에도 저녁 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연탄불로 구운 돼지불고기는 연탄에 그을린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고 입에 들어가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 또 달걀, 당근, 단무지, 시금치만 들어간 다소 빈약해 보이는 김밥은 중독성이 강해 마약 김밥이라고 불릴 정도. 특히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양념 돼지족발은 매콤하면서 고소해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추천 메뉴로 꼽힌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55-14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5시 ●문의 063-254-0460
경기전 중앙 숯불
쇠고기를 직화구이로 즐기는 방식으로 식도락가들 사이엔 이미 검증된 중앙 숯불. 주인장 마음대로 투박하게 썬 고기지만 마블링이며 고기색이 신선함을 증명해준다. 살짝 구워 입에 넣으면 씹을 것도 없이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맛이 예술이다. 또 고기를 다 먹은 뒤 밥과 청국장이 나오는데 집에서 담은 진한 청국장이 고기의 느끼함을 깨끗이 씻어낸다. 한옥 마을에 가면 베테랑 분식과 함께 꼭 들러봐야 할 곳.
●위치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80-1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5시 ●문의 063-231-1771
상덕 커리
정통 인도식도, 그렇다고 일본식도 아닌 상덕만의 카레를 선보이는 곳. 커리와 상덕빵 요구르트가 세트로 묶인 메뉴는 간단한 듯하지만 상덕빵은 인도의 난, 요구르트는 랏씨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상덕 커리만의 노하우로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잘 맞도록 만든 커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 특히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와 아이들의 순수함이 묻어 있는 그림 장식 등도 재미있는 볼거리이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67-18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문의 063-288-0824
중앙회관
전주 하면 떠오르는 전주비빔밥. 중앙회관은 전주비빔밥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비빔밥에는 채소도 많이 들어가지만 특히 주목할 점은 밥. 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은 전통 가마솥에 사골 국물로 밥을 지어 일반 밥에 비해 더욱 구수하다. 또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반찬이지만 모두 깔끔하고 맛있다. 특히 두부로 만든 커틀릿은 상큼한 요구르트소스를 뿌려 여성들의 젓가락질을 더욱 바쁘게 만드는 반찬 중 하나이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3가 78-1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5시 ●문의 063-285-4288
옴시롱 감시롱
새빨간 고추장소스에 짤막하게 썰어 넣은 떡이 먹음직스러운 이곳 떡볶이의 특징은 달콤한 고구마가 들어간다는 것. 특히 고추장소스와 튀김소스에는 인삼까지 들어 있어 먹을 때 살짝 쌉싸래한 맛이 나지만 왠지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 반지르르한 윤기를 자랑하는 김밥은 몇 가지 재료만 들어가지만 다른 곳에서 파는 김밥과는 차별화된 맛이 느껴진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이름처럼 오가면서 마음 편히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전주 영화제작소 뒤편 프리머스 옆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063-231-7367
함씨네 밥상
유기농 뷔페 음식점 함씨네 밥상. 웹상에서 콩의 여왕으로 알려진 함정희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모든 음식이 콩을 베이스로 한다. 된장 순두부, 된장찌개, 청국장 등 된장으로 만든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돼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왠지 몸이 가벼워지고 상쾌해지는 느낌이 든다. 또 우리 콩으로 만든 청국장과 두부, 콩물 등이 전시·판매하는데 콩에 대한 새롭고 재밌는 정보도 알 수 있고 몸도 튼튼해지는 듯해 더욱 유쾌한 곳이다.
●위치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849-42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5시 ●문의 063-212-2112
반야 돌솥밥
전주는 비빔밥이 유명하지만 전주 시민들에게 전주비빔밥보다 인기 있는 메뉴는 오곡 돌솥밥이다. 반야 돌솥밥의 오곡 돌솥밥은 밤과 대추, 표고버섯, 은행 등 20가지가 넘는 재료가 들어가는 건강 밥이다.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가 날 때 간장 양념을 살짝 곁들여 비벼 먹으면 식감을 한층 돋워준다. 밥을 다 먹은 뒤 얇게 눌어붙은 누룽지를 체면불구하고 꼭 긁어 먹을 것. 또 반찬으로 나오는 단호박샐러드와 일품요리로 판매하는 녹두전도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4가 74-1 ●영업시간 아침 11시~오후 11시 ●문의 063-288-3174
네이버 블로거 쉐비체어 운영자 김병대씨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기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무척이나 좋아 시작한 블로거. 지금은 전북에 있는 소문난 맛집을 98% 이상 섭렵했으며 음식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를 내려 많은 사람들이 믿고 찾는 인기 블로거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