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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味를 찾아 떠나다! 전국 겨울 별미 여행지 12선 |
글쓴이: 달 | 날짜: 2009-12-22 |
조회: 4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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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잊게 만드는 제철 진미 기행
겨울이 되면 전국은 또 다른 맛으로 태어난다. 추운 겨울,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깨우는 데 맛있는 음식만큼 좋은 게 또 어디 있을까. 강원도 영월부터 경남 거제까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겨울 별미를 꼽아봤다. 입 안 가득 퍼지는 겨울을 즐기다 보면 풍경은 덤이다.
▲ 향긋한 바다 향 넘치는 거제 멍게비빔밥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거제에서 즐길 수 있는 멍게비빔밥은 멍게 특유의 향미와 참기름의 고소함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별미 중에 별미다. 4~6월경 거제에서 난 멍게는 향과 맛이 좋기로 남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해산물. 이때 잡은 멍게로 만든 멍게젓갈은 거제 토박이들에게 친숙한 양념이다. 멍게를 잘게 썬 뒤 약간의 양념과 간을 해 버무려 저온 숙성시켜 만들며 멍게비빔밥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재료다. 이 멍게젓갈은 살짝 얼려두었다가 네모나게 썰어 밥 위에 서너 조각을 얹은 뒤 참기름과 깨소금, 김가루 등을 곁들여 낸다. 쓱쓱 비비면 향긋하면서도 알싸한 멍게비빔밥이 완성된다. 멍게의 씁쓸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제에 간다면 꼭 한 번 먹어볼 만한 맛이다. 깔끔한 우럭지리탕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문의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3546
▲ 겨울 별미 대표선수, 영덕 대게
대게 철이 돌아왔다. 이름만 들어도 '대게'가 떠오를 만큼 경북 영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대게 산지. 고려 태조 왕건 23년 예주부사가 임금님 주안상에 특별한 음식으로 올린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영덕 대게는 천 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영덕 대게가 잡히는 강구항과 축산 앞바다는 바다 밑바닥이 깨끗해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게보다 맛이 쫄깃하고 속살이 꽉 차 있다. 칼슘과 인, 철 등의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키토산의 원료인 타우린산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대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찜이다. 통째로 삶아 촉촉하게 육즙이 배어나온 대게 살은 포들포들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일품. 특히 덩치가 크고 유독 살이 꽉 찬 '박달대게'는 영덕 대게 중에서도 명품으로 통한다. 박달대게는 수컷보다 암컷이, 다리보다 몸통 부분이 맛이 좋다. 속살을 다 먹은 뒤 몸통에 참기름과 당근, 김을 넣고 비벼먹는 게장비빔밥, 채소와 함께 끓인 대게해물탕은 깔끔하면서도 시원하다. 얼음물에 넣었다 차게 먹는 대게회는 신선하고 쫄깃한 맛이 대게찜과는 또 다른 별미다. 강구항에는 대게 풍물거리를 포함해 200여 개가 넘는 대게 전문 식당이 있다. 일반적으로 손님이 많은 식당을 고르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특히 게는 수족관에 보관하고 며칠만 지나면 속살이 마르기 때문에 손님이 많을수록 회전이 빨라 싱싱할 확률이 높다. 직접 대게를 잡는 선주집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덕에서는 매년 12월 마지막 날~새해 첫날까지 아름다운 일출과 대게를 즐기는 '영덕 해맞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문의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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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회
| | ▲ 애인에게만 주고 싶은 맛, 여수 금풍생이 맛에 있어서 대한민국 둘째가라면 서러운 전남 여수. 그 명성에 걸맞게 겨울철 별미도 다채롭다. 서대회, 금풍생이, 석화구이, 장어탕 등 여러 먹을거리 중 특히 추천할 만한 겨울 별미는 그 이름도 생소한 금풍생이. 딱돔의 일종인 금풍생이는 경상남도에서는 꾸놈, 전라남도 일부 섬 지역에서는 쌕쌕이라 불린다. 여수에서는 아름답게 생겼다고 하여 꽃몸 혹은 그 맛이 너무 좋아 남편에게는 아까워서 안 주고 애인에게만 몰래 차려준다 하여 샛서방 고기라고도 한다. 깊은 바다에서 자라 뼈가 억센 금풍생이는 속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그만이다. 주로 구워 먹는데 내장은 물로 머리까지 씹어 먹는 것이 금풍생이를 제대로 맛보는 법이다. 깨끗하게 손질한 금풍생이를 석쇠 위에 올려 굵은소금을 뿌려가며 노릇하게 구은 다음 그 위에 간장과 실파, 고춧가루,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얹어 먹기도 한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막걸리 식초로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서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여수의 별미.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문의 여수시청 관광문화과 061-690-2036
▲ 바람이 빚어낸 맛, 포항 구룡포 과메기 전라도에 홍어가 있다면 경상도엔 과메기가 있다. 과메기는 바닷바람에 말려 숙성시킨 생선회다. 쫄깃하면서도 꾸덕꾸덕한 독특한 맛으로 몇 해 전부터 겨울철 대표 별미로 자리매김했다. 경북 포항 구룡포는 과메기의 고향. 조선시대에는 신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은 특산물이다. 3, 4일 동안 온도 영하 10℃~영상 10℃, 습도 10~40%, 10m/sec의 바닷바람을 맞아야 비린내가 심하지 않고 쫀득한 최고급 과메기가 된다. 예전에는 주로 청어를 이용해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꽁치를 사용해 내장을 발라낸 '배지기' 형태로 만든다. 구룡포 바닷가는 2월까지 과메기를 숙성시키는 덕장으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윤기가 흐르는 과메기를 초장에 듬뿍 찍어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독특한 그 맛. 비릿함이 싫어 생선을 마다하는 사람이라도 겨울철이 기다려질 만하다. 문의 포항시 관광안내소 054-270-5837
▲ 겨울철 기력 회복에 탁월, 무안 갯벌낙지 무안군은 약 220km의 리아시스식 해안으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갯벌습지 보전지역으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청정한 갯벌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잡히는 무안 갯벌낙지는 부드러운 육질과 향으로 유명한 무안의 별미. 풍부한 영향으로 겨울철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무안 낙지는 갯벌 색을 닮은 잿빛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 부드러운 갯벌에서 자라 타 지역보다 낙지 살이 여리고 발이 길다. 게르마늄 갯벌의 영양을 먹어 싱싱하고 생명력이 끈질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육질이 부드러워 주로 산채로 젓가락에 감아서 초장을 찍거나 잘게 썰어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바구니에 넣어 민물로 박박 문질러 낙지를 기절시켜 먹는다는 '기절낙지'는 낙지 다리를 손으로 하나씩 찢어 머리와 함께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낸다. 낙지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산낙지의 쫄깃함이 살아 있다. 낙지를 민물에 깨끗이 씻는 것은 뻘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비브리오균 생성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문의 무안군 관광안내소 061-454-5224
▲ 시원한 맛이 일품, 삼척 곰치국 푸른 바다와 신비한 동굴의 고장 강원도 삼척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별미는 곰치국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실린 곰치는 몸길이가 1m 정도 되는 퉁퉁한 모습이 마치 곰처럼 생겼다고 하여 '곰치' 혹은 '물곰'이라고도 불렸다. 그 모습이 징그러워 20년 전만 해도 그물에 걸리면 다시 바다에 놓아줬다고. 물속에 빠뜨릴 때 '텀벙텀벙' 소리가 난다고 해서 '물텀벙'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을 정도다. 곰치는 육질이 연하고 끓이면 살이 흐물거려 수저로 떠먹는 생선으로도 유명하다. 묵은 김치를 숭숭 썰어 넣고 푹 끓여낸 시원한 맛은 누가 먹어도 반할 만한 별미. 이 지역 뱃사람들의 해장국이었는데 맛있다고 소문이 나 곰치국을 먹으러 일부러 삼척을 찾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한동안 어획량이 줄어 '금치국'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엔 다시 어획량이 회복돼 삼척을 찾는 겨울 관광객들에게 진미를 제공하고 있다. 정라진항부터 임원항까지 삼척 지역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다. 내장과 함께 끓이면 살짝 기름기가 돌며 더욱 담백하다. 주문 전에 주인에게 미리 내장을 넣어달라는 주문을 따로 해야 한다. 문의 삼척시청 관광개발과 033-570-3545
▲ 우윳빛 속살, 겨울바다의 유혹, 통영 굴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로 꼽히는 굴. 추울수록 속이 알차고 맛이 풍부해지는 굴은 겨울철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우리나라 굴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통영. 통영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다른 어패류와 비교했을 때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굴은 하루에 1L가량의 바닷물을 먹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닷물 속에 플랑크톤을 먹는 것인데, 때문에 통영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굴은 한려수도 청정해역의 맛과 영양을 가득 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입 안 가득 겨울을 느끼는데 이만 한 별미가 어디 있을까. 탱글탱글한 생굴을 초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싱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깨, 파를 곁들인 굴이도 일품이다. 굴은 남성의 스태미나를 증진시키는 아연 성분을 다량 함유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력제로 즐겨 먹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멜라닌을 분해하는 글리코겐이 풍부해 여자들의 피부 미용에도 좋다. 또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골다공증 및 변비를 예방하며 타우린과 DHA 함량이 높아 아이들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산란기인 5~8월까지는 맛과 영양가가 떨어지고 독성분이 나타나기 때문에 생굴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문의 통영시청 관광과 055-650-4681, 4680
▲ 담백한 겨울 신사, 고성 도루묵 겨울철 동해 별미 중 고성 도루묵을 빼놓을 수 없다. 비늘이 없는 도루묵은 고단백이면서도 아주 담백한 맛이 나는데 쫀득하게 씹히는 알과 입 안에서 녹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알이 가득 들어차는 11~12월 초가 가장 맛이 좋다. 무와 감자를 밑에 깔고 도루묵을 넣어 갖은 양념으로 끓이는 도루묵찌개, 굵은소금을 치거나 양념장을 발라 굽는 도루묵구이가 인기가 많은데 특히 통통하게 알이 밴 도루묵을 석쇠에 올려놓고 '톡톡' 알 터지는 소리를 음미하며 먹는 노릇한 도루묵 소금구이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별미다. 찌개와 구이 외에도 찜과 볶음, 뼈째 토막 내어 먹는 도루묵회도 맛있다. 운 좋으면 도루묵식해를 맛볼 수도 있다. 알다시피 도루묵은 이름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생선이다. 전쟁 통에 피란 가던 임금이 '목어'를 먹은 후 맛이 너무 좋아 '은어'라 이름을 붙였는데 궁에 돌아와 다시 먹어보니 예전 맛이 아니라며 '도로 목어라 해라'했다고. 그래서 붙은 '도루묵'이라는 이름은 후세에 볼품없고 형편없음을 의미하는 관용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도루묵이 결코 맛이 없거나 흔한 생선이 아니라는 걸 먹어본 사람들은 안다. 비린내가 거의 없는 매끈한 모습에, 수놈은 정소에 세포를 재생시키는 핵산을 다량 함유해 건강에도 좋다. 문의 고성군청 관광문화체육과 033-680-3361~3
▲ 간간하고 알큰한 남도의 맛, 별교 꼬막 소설 「태백산맥」의 고향, 전남 보성군 벌교읍은 꼬막을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곳이다. 소설 속의 묘사처럼 '간간하고 졸깃졸깃하고 알큰하고 배릿한' 벌교 참꼬막은 11월~이듬해 봄까지가 제철이다. 헤모글로빈이 많이 들어 있어 노약자나 산모에게 좋으며 단백질과 무기질, 칼슘, 비타민도 다량 함유돼 영양도 풍부하다. 벌교 꼬막을 맛보기 위해 찬바람이 불어오기 무섭게 찾아든 관광객들로 벌교는 떠들썩한 겨울을 보낸다. 특히 벌교 앞바다 여자만에서 잡은 꼬막은 진득진득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최고다. 양념을 하지 않고 삶아서 그냥 까 먹어도 맛있다. 꼬막은 껍질이 벌어지기 직전까지 알맞게 삶아 윤기가 반지르르하게 돌 때가 가장 맛있다. 너무 오래 삶거나 구우면 수분이 빠지고 질겨서 맛이 떨어진다. 보통 꼬막정식을 시키면 삶은 꼬막, 꼬막전, 양념꼬막, 꼬막무침, 꼬막탕까지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진다. 알싸하게 맛있는 남도 밑반찬은 덤이다. 막걸리도 한 잔 곁들여보자. 문의 보성군청 해양산림과 061-850-5416
▲ '조개의 귀족' 새조개를 즐긴다, 충남 홍성 겨울철 충남 홍성 남당항은 이곳의 제1 별미를 맛보러 온 사람들로 붐빈다. 바로 '조개의 귀족'이라 불리는 새조개다. 속살이 새의 부리처럼 뾰족하게 생겼다 하여 '새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닥에 놓으면 부리로 바닥을 짚고 팔딱팔딱 튀어오를 정도로 힘이 좋은 새조개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조갯살이 다른 조개처럼 물렁하지 않고 쫄깃쫄깃하기로 유명하다. 물에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는 샤브샤브가 제일 좋은데 쑥갓과 마늘, 미나리 등을 우려낸 국물에 살짝 담갔다 입에 넣으면 씹을수록 쫄깃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 초장에 찍어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 새조개를 데친 뽀얀 국물에 끓인 라면과 칼국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11월 말~5월 말까지 살이 통통하게 오르며 특히 산란을 앞둔 늦겨울에 가장 맛있다. 양식이 불가능해 산지에 가야 제 맛을 볼 수 있는데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과 어사리, 궁리항에서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남당항에서는 매년 1월 '새조개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홍성은 200~300m 토굴에서 발효시킨 토굴새우젓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남당항에서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광천시장에 다다르는데 광천 토굴에서 숙성시킨 새조개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새조개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한 상자 사가는 것도 좋다. 문의 홍성군청 문화관광과041-630-1362
▲ 입에 착 붙는 쫄깃한 맛, 영월 송어회 영월에는 한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1급수 차가운 물에서 자라는 영월 송어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겨울 별미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함량이 높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고단위 영양 음식. 특히 송어알에는 단백질 함량이 무려 40%, DHA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송어회는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초고추장과 오이채, 당근채, 깻잎채, 들기름, 콩가루를 넣고 양푼에 쓱쓱 비벼 먹어보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혀에 착착 감긴다. 회를 먹고 난 뒤 생선뼈와 무, 대파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매운탕도 잊지 말고 맛보자.
영월에서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별미는 바로 칡국수다. 하동면 고씨굴 입구에 칡국수촌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영월 명물 음식 중 하나. 걸쭉한 육수에 칡을 넣어 직접 반죽한 쫄깃쫄깃한 면발은 겨울철 잃어버렸던 입맛을 찾는 데 그만이다. 칡의 약효 성분으로 위장과 심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양기를 높여주는 다양한 효능도 있으니 겨울철 건강식으로 챙겨보자. 문의 영월 관광 안내소 1577-0545
▲ 고단백 미용식, 순천만 짱뚱어탕 순천은 전라도에서도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순천만 갯벌에서 잡은 짱뚱어는 순천의 별미. 이름부터 재미있는 이 물고기는 작은 눈이 머리꼭대기에 붙어 있는 납작한 모습으로 장뚱어, 짱둥어라도고 불린다. 갯벌에 살며 썰물 때는 갯벌을 기어다니며 먹이를 먹고 밀물 때는 굴을 파서 숨어 지낸다. 갯벌을 힘 있게 뛰어다니는 짱뚱어를 낚싯대로 잡아 추어탕처럼 끓인 것이 짱뚱어탕이다. 예전에는 조리방법을 몰라 잡고도 그냥 놔줬다고. 최근에는 고단백 미용식으로 소문이 나며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짱뚱어탕은 짱뚱어를 삶아 체에 곱게 거른 뒤 국물에 된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시래기, 우거지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여 낸다. 식당마다 조리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머리와 뼈만 갈아 넣고 살은 통째로 넣어 씹히는 맛도 좋다. 깔끔하면서도 걸쭉한 맛에 정갈한 남도 밑반찬과 함께 뚝딱 한 그릇을 해치우는 건 식은 죽 먹기다. 문의 순천시 관광진흥과 061-74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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