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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영양전골 |
글쓴이: 쏘이 | 날짜: 2009-08-09 |
조회: 3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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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tMeRE%3D&pag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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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가 부른 차돌박이라고 하는 것은 소의 앞가슴으로부터 복부 아래부분까지이며 지방과 근막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 양지부분이다. 소삼결살이라고도 불리우며 그 맛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소고기중에 으뜸이라고도 한다. 그 맛진 음식을 맛진지기와 함께 가보자.
차돌박이의 맛을 표현하자면 잘 구우면 정말 입에서 사르륵하고녹는다. 안먹어면 사람이라면 고기가 왜 입에서 녹냐고 하겠지만 드셔 보시라. 입안에서 녹는 고기가 있을 것이다. 차돌박이를 언제 먹어봤냐면 경기도 수원서 맛진지기 처키가 생활을 할때가 있었다. 수원으로 말하자면 소고기로 유명하다. 그 수원에서 먹어봤다. 90년대 중반당시 1인분에 14,000원씩이나 하는 고급이었다. 하지만 정말 맛이 있기에 일주일에 한번씩 먹으러 다녔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차돌박이를 그렇게 좋아한다는 걸 아는 처키의 주변인중에서 한명이 "차돌박이로 전골하는 데가 있다" 라고 말하면서 그 주변인이 사겠다면 가잔다. 사준다는 데 마다 절대 하지 않는 처키, "당장 갑시다"라고 갔다. 도착, 진주 진양호 올라가기전 남강변의 신도시였다. 그 주변인도 오랜만에 왔는지 헤매더니 찾았다. 헤맨지 1시간만이었다. 들어가서 차돌박이영양전골을 주문했다.
여느 전골음식과 다름없이 나왔다. 하지만 보글보글이 지나 먹기 좋게 되고 젓가락과 숟가락이 전골냄비를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는 이미 보통 전골이 아니었다. 구이와 달리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 맛은 없지만 소고기의 양지부위인만큼 전골로 한 차돌박이는 음식이 아닌 보약이었다. 맛과 함께. 전골을 다 먹을즈음에 나오는 진국에 볶아먹는 밥이 나왔다. 양지부위의 고기로 나온 국물로 볶음밥을 했다.
정말 맛있다는 표현보다는 약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먹는 동안 땀이 났으니. 맛은 맛대로 기가 막힐 정도의 맛이고, 그리고 맛만큼이나 몸에 좋은 재료이다. 한번 진주의 야경을 보러 갈일이 있다면 한번 먹어 보시길 권한다.
2003.3.1. 맛진지기 처키
경남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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