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여 평 규모의 한식 저잣거리. 직접 두부를 만들고 면을 뽑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두부 공방, 칼국수 공방, 막걸리 저장고 등을 두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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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뽑은 수제면으로 맛을 내는 '미스트'의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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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리필 채소와 샐러드로 유명한 대구 맛집 '바르미 샤브샤브'도 디큐브 시티에 매장을 열었다.
신도림역 근방에 위치한 디큐브 시티는 백화점, 영화관, 뮤지컬 극장, 호텔, 오피스 & 아파트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복합 공간이다. 전체 공간 중 레스토랑과 카페가 차지하는 면적이 35%. 무려 7천여 평에 60여 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들어서 있는데, 푸드코트와 레스토랑이 각기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테마별로 나뉘어 있다. 지하 2층의 한식 저잣거리는 우리나라의 모든 한식을 컬렉션처럼 모아놓은 곳으로 분식거리, 주막거리, 구이거리, 한상차림, 누각의 5가지 섹션으로 조성되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와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을 혼합해놓은 점이 일반 푸드코트와 차별화되는 점. 지하 1층에는 델리와 여러 나라의 길거리 음식 및 면 요리를 모은 월드 스트리트 푸드 코너가 있어 맛 좋은 요리를 실제 길거리를 다니며 골라 먹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너무 많은 가게가 모여 선택이 어렵다면 오로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게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손튀김과 국물떡볶이 딱 두 가지 메뉴로 홍대 일대를 평정한 '미미네'는 아예 매장을 정리하고 이곳으로 들어왔고, 나고야의 명물 미소가스와 쿠시가스를 만날 수 있는 돈가스 전문점 '킨톤' 등도 디큐브시티에만 있는 곳이다. 6층에 위치한 중식 테마관 '차이나풍'은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와 각 지역의 딤섬, 면 요리 등을 선보이는 중화요리점.
퓨전이 아닌 정통 중식을 만들고 1920~30년대 상하이를 그대로 재현한 인테리어 덕에 마치 영화 속 한 공간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5~6층 전문 식당가에서는 홍콩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기도 한 라멘집 '미스트'와 대구에서 입소문 나 상경한 '바르미 샤브샤브'가 들러보아야 할 맛집으로 꼽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