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같아서는
남은 카레에 밥솥의 밥 넣어서
그냥 비벼서 한끼 떼우고 싶은데..
쪼금 꼼지락 거려서
아주 쬐금 특별한 김밥을 만들었다
밥이 현미찰밥이고(질척저려서 잘 썰어지지 않는다)
김도 김밥김이 아니라(옆구리 마구 터지는 소리ㅋ)
예쁘게 모양이 나오진 않았지만,
뭐 그런대로 밥 먹기 싫다는 아이들과
입맛없는 나,셋이서
간단히 한끼 잘 떼웠다^^
재료:
현미초밥(식초,매실즙,소금), 김, 카레(카레가루,각종 야채)/멕시칸사라다(맛살,마요네즈,머스터드,매실즙),우엉조림
<카레김밥>
1. 식초,소금,매실즙을 넣어 밥을 양념한다
2. 무스비틀밑에 먼저 김을 깔고 무스비틀에 1의 밥을 1/3쯤 담고 카레를 한 켠 올린다
3. 카레위에 다시 밥을 얹고 무스비뚜껑으로 꾹 눌러준다
4. 밑에 깔아둔 김을 밑에서부터 말아올리고
위에 김을 한장 덧대어 말아준다
<멕시칸사라다김밥/게맛살김밥>
1. 게맛살을 쪽쪽 찢고 마요네즈,머스터드,매실즙을 넣어 양념한다
2.바닥에 김을 깔고 무스비틀을 그 위에 놓는다
3.양념된 밥을 놓고 게맛살과 우엉을 듬뿍 올린다
4.밥으로 덮은 뒤 무스비뚜껑으로 눌러준다
5.밑에 깔아둔 김을 말아올리고 위에 김을 한 장 덧대어 말아준다
김밥을 자르고 보니, 속을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좀 빈약해서 캘리포니아롤처럼 위에 게맛살을 김밥위에 얹어주었다
카레김밥은 속이 충분했지만
카레의 더 많은 소비를 위해ㅋ
또 게맛살김밥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ㅋㅋ
카레를 김밥위에 얹어주었다
밥이 너무 찰지고 김은 구멍송송나고
칼은 잘 들지 않아서
총체적 난국속에 겨우 모양을 살릴 수 있었다^^
셋이서 겨우 요것만 먹었냐고?@@
설~마...ㅎㅎ
요렇게 세 접시 먹었지요^^
더우니까 정말 가스렌지 앞에 서 있기 싫다ㅜㅜ
불 없이 한끼 해결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