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만드레 취해버린
곤드레전복돌솥밥
곤드레 만드레 나는 취해버렸어 너의 사랑에 향기속에 빠져버렸어
곤드레향에 빠져보기 위해 생나물로 곤드레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강원도가 고향인 단골 미용실 원장님이 곤드레나물을
보내 주셨습니다.
참 궁금합니다. 왜 곤드레나물이라 했을까요?
바람에 나부끼는 곤드레 풀잎새가 마치 술취한 한량들의
비틀거림 처럼 보여졌나 봅니다. ㅎ
우리 어려서는 여름에는 쌀이 귀해 보리밥이 주식이었는데
그나마 양식이 부족해서 밥에 곤드레나물을 듬북넣어
간장에 비벼먹었으니 곤드레는 일종의 여름철 구황식품이었지요.
그러던것이 이제는 웰빙식으로 대우를 받고있어요.
무쇠솥대신 돌솥에, 보리밥대신에 은행과 대추,
그리고 전복을 넣어 여름철 기력보강과
가족들의 별미식으로 차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재료
전복5마리, 은행 대추 적당량씩, 표고버섯 2개,
곤드레나물, 쌀, 멸치 다시마 육수
(집에 있는 재료를 넣으세요.)
만들기
1. 곤드레 나물은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데쳐낸다음
헹구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3. 전복은 솔로 깨끗이 씻은뒤 칼집을 낸다.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칼집을 내려니 쉽지가 않네요.)
4. 은행과 대추는 손질해둔다.
5. 돌솥에 불린쌀을 넣고 2의 멸치다시마 육수를 넣어 밥을 한다.
6. 밥물이 줄어들면 뚜껑을 열고 곤드레 나물, 은행, 대추, 표고버섯,
전복을 넣고 불을 약하게 하여 푹 뜸을 들인다.
7. 진간장에 잘게 썰은 부추, 홍고추, 참기름, 다진마늘,다진파, 통깨를 넣고
약간의 매실청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달래등 여러가지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 곤드레나물과 표고버섯 양파를 넣어 된장찌개도 끓여 보았습니다.
구수한것이 아주 맛이 좋은데요~~
8. 전복과 표고버섯은 먹기좋게 자른다.
9. 완성접시에 밥을 담고 곤드레나물, 은행, 대추, 표고버섯
잘게 자른 전복을 담는다.
10. 양념장을 넣어 비벼서 먹는다.
완성입니다
* 곤드레밥과 된장찌개 드시고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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