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간단히 먹는 현미 볶음밥
채소넣고 달달 볶아준 현미볶음밥
새벽6시 : 핸드폰 벨소리와 자명종 소리가 거의 동시에 울리면서 나의 단잠을 깨운다
아침 7시 : 신문을 펼치니 일본 지진때 바다 위에서 3주 버틴 '기적의 개' 가 주인을 만났다는 이야기
아침 8시 : 부엌으로 나가 채소 몇가지 썰고 고기 몇점 꺼내 양념한다.
아침 8시 반 :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는 노트북의 자판기와 밥.
아침 9시 : 오늘 제출할 과제물을 챙기고, 아이는 집을 나선다.
하나 둘 떠난 자리.
오월의 숲을 바라보니 개나리꽃이 노랗게 가지에 묻어있다.
다음주면 만개할 노오란 개나리.
고양이같이 나른한 봄날의 시작이다.
아침에 과제물 때문에 작업을 하고 있는 아이 곁에 현미볶음밥을 갖다줍니다.
늦은 밤까지 작업 하더니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테이블이 차가울까 싶어 약간 도톰한 테이블보를 깔아 주었습니다.
저는 볶음밥을 즐겨 합니다. 김치가 완전 식품이라면 채소넣은 달달 볶은 볶음밥도 완전식품입니다.
시간없어 아침 못 먹겠다고 해도 볶음밥을 앞에 놔주면 군소리 없이 먹고 갑니다.
반찬과 밥과 국이 놓여진 상보다 볶음밥의 이미지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데 있지만
영양면에선 결코 뒤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활동양이 많은 아이들에겐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 등심을 이용하면 단백질 보통에도 좋습니다.
단백질 보충과 비타민의 돼지고기와 채소를 넉넉히 넣어 볶아내는 현미볶음밥은 반찬 걱정없이
아침에 그야말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밥상입니다.
돼지고기 볶음을 곁들였어요.
볶음밥과 같이 먹는 돼지고기 볶음
1.. 돼지고기 300g, 진간장2큰술, 매실액1큰술, 오레가노 약간 넣고 조물조물 양념하여 익혀 줍니다
2. 먼저 익혀준 돼지고기와 여기에 현미밥을 넣고 팬에서 센불로 볶아 줍니다.
3. 채소 준비하기- 파프리카, 당근, 표고버섯, 브록콜리 등
4. 잘게 썬 오렌지 약간을 준비해 줍니다.
오렌지 껍질은 소다로 닦고-> 소금으로 문질러 닦고-> 끓는물에 세번 끓여내서 사용합니다.
5. 돼지고기와 현미밥을 볶은 후에 모든 채소를 넣고 다시 3분정도 볶아 줍니다. 소금 약간 넣음.
6. 마지막으로 잘게썬 오렌지껍질을 넣고 1분 볶은 뒤에 불을 끕니다.
7. 커다란 틀에 밥을 꼭꼭 눌러 담아 접시에 엎어 담아냅니다.
마치 참치캔에서 나온 현미볶음밥 같네요.
붉은 색과 녹색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남은 한덩이는 도시락으로 싸줍니다. 봄에는 도시락 싸기 좋은 계절입니다.
한여름과 겨울엔 먹기도 곤란할 경우도 있지만 봄의 도시락은
상할 염려도 없고 채소 위주로 상큼하게 싸주면 하루가 든든할 거 같아요.
현미 볶음밥 맛있는 팁
* 현미볶음밥은 뜸이 잘 들여야 볶음밥을 해도 맛있는데 만약에 밥이 너무 되다 싶으면
물을 두세숟갈 넣고 볶아 주면 흰밥처럼 촉촉함이 살아 있습니다.
* 고기가 익으면 채소는 살짝만 볶아 색이 살아 있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 비타민C 가 많은 오렌지 껍질을 약간만 넣어 주면 매우 독특하며 맛있는 비결의 볶음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