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먹다 남은 햄은 랩으로 단단히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면 맛의 변화가 거의 없지만 한 달 이상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해동할 때는 끓는 물에 데치면 기름기나 불순물도 함께 제거할 수 있다. 매운 양념을 넣는 볶음이나 조림, 소스에 버무리는 요리에 활용한다.
햄탕수
필요한 재료 냉동시켜둔 통조림 햄 ½개, 파인애플 통조림 2쪽, 양파 ⅓개, 당근(작은 것)·피망 ¼개씩, 식용유·녹말물 2큰술씩, 굴소스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햄은 실온에서 부드럽게 해동해 새끼손가락 길이로 굵직하게 채썬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파인애플 통조림과 당근, 피망은 비슷한 크기로 네모지게 자르고 양파는 햄과 같은 크기로 굵직하게 채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햄과 야채를 모두 넣어 달달 볶다가 굴소스와 참기름으로 맛을 낸다. 4 ③에 녹말물을 부어 윤기가 나도록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생선 토막
고등어, 꽁치, 가자미, 오징어 등 얼린 생선은 해동 후 매운 양념장에 조려 먹는 게 가장 좋다. 생선을 조릴 때는 비린내 제거 효과가 있는 머위잎이나 신 김치, 양파 등을 넉넉히 함께 넣는다.
전갱이머위조림
필요한 재료 얼린 전갱이 3마리, 청주 1큰술, 머위잎 100g, 고춧가루 1½큰술, 물엿 1작은술, 진간장 2큰술, 참기름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실고추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배를 반으로 갈라 내장을 빼고 손질하여 얼린 전갱이를 냉동실에서 꺼내 실온에서 20분 정도 해동한 후 청주를 뿌려 잠시 둔다. 2 머위잎은 줄기에서 잎 쪽으로 겉껍질을 당겨 벗기고 씻어 냄비에 펼쳐 담는다. 3 ②에 전갱이를 얹은 후 고춧가루와 물엿, 진간장,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 실고추를 넣어 양념한 후 냄비 가장자리로 물 1컵을 부어 국물이 바특하게 될 때까지 조린다. 조리는 중간중간 국물을 끼얹는다.
Idea cooking 2 |오래된 재료의 변신, 일품 요리
삶은 나물
시금치, 두릅, 취 등의 나물도 냉동실에 보관하는 단골 식품 중 하나. 나물류는 살짝 데친 후 얼렸다가 해동하면 삶은 직후와 비슷한 상태가 되어 조리법에 큰 변화를 안 주어도 된다.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장에 조물조물 버무리거나, 양념하여 만두소로 이용하거나, 국을 끓여도 무방하다.
야채편수
필요한 재료 냉동 두릅 한 덩어리(두릅 10줄기를 데쳐서 얼린 양), 양파 ½개,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밀가루 1컵, 물 3큰술, 식용유 1큰술, 양념간장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냉동 두릅은 실온에서 녹이거나 전자레인지 조리 기능으로 1분 정도 돌린 후 물기를 꽉 짜 곱게 다진다. 2 두릅에 양파를 곱게 다져 넣고 참기름, 다진 마늘을 섞어 고루 버무려 소를 만든다. 3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약간 뿌려 고루 섞은 후 식용유를 넣어 여러 번 치대 반죽을 만든다. 이것을 30분 정도 두었다가 밀대로 밀어 사방 4~ 5cm 크기로 네모지게 자른다. 4 두릅으로 만든 소를 밀가루 반죽피에 약간씩 덜어 얹고 네 귀를 모아 사각형의 만두를 만든다. 5 한김 오른 찜통에 만두를 올려 15~20분 정도 푹 찐 다음 양념간장을 곁들여 낸다.
얼린 고기
삼겹살을 비롯한 고기는 냉장실에서 서서히 해동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시간이 없을 때는 전자레인지로 해동시킨다. 꽁꽁 얼린 고기류는 수분이 빠져나간 경우가 많으므로 진하게 양념하거나 자극적인 야채류를 곁들여 조리하는 방법이 좋다.
삼겹살 된장볶음과 쌈밥
필요한 재료 냉동 삼겹살 주먹만 한 크기 한 덩어리, 양파 1개, 풋고추·붉은고추 2개씩, 된장·참기름 1큰술씩, 설탕·청주 ½큰술씩,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쌈장·쌈야채 적당량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냉동 삼겹살은 실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으로 2분 정도 돌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양파는 손질해 반은 강판에 갈아 즙을 내고 반은 굵직하게 채썬다.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대충 턴다. 3 즙을 낸 양파를 삼겹살에 넣고 참기름과 설탕, 다진 마늘, 청주를 섞어 조물조물 무친 후 달군 팬에서 달달 볶는다. 4 ③에 된장을 넣은 후 고루 섞으면서 맛을 더한 다음 모자라는 간은 소금과 후춧가루로 맞춘다. 마지막에 통깨를 뿌려 고소한 맛을 더해 어슷 썬 고추, 쌈장, 쌈야채와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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