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
요즘 매일매일 일주일에 5번 신랑의 도시락을 싸고 있어요.
아주 미치고 환장해불거쓰요 ㅡ,.ㅡ;;
구찮고 번거롭고 머리아프고...
전날 저녁에 먹은 것도 넣고 오므라이스도 넣고 덮밥도 넣고...
그러다가 기냥 컵라면 하나 넣어주기도 해요..ㅋㅋㅋㅋ
기냥 밥 주기 밍밍해서 가끔 주먹밥을 해 주는데요.
오늘 아주 간단하게 동글동글 주먹밥을 만드는 걸 소개하려고 해요.
뽀인트는
"절대 손에 밥풀 묻히지 않아도 됩니다!"
완전 동글동글 너무너무 이쁘죠?
검은깨로 그냥 참깨 그리고 후리카케.
뭐든 괜찮아요. 돌돌 굴려주시면 돼요.
근데요. 이 동글동글 주먹밥 손에 전혀 밥풀 묻히지 않고 만들었어요
우째?????
그건 좀 있다가...
스크롤 내리지 말고 살짝 참으시어요..흐흐흐
바쁜 아침 후딱 5분만에 요로케 주먹밥을 해서 도시락에 쏘옥...
몇 가지 반찬과 과일을 넣어서 신랑 손에...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참 편하답니다.
식당의 찐밥 물론 제가 편하겠지만 야채도 적고 늘 찜찜했거든요
"식당밥 먹을래?"
하고 물으면
"귀찮은거구나...."
하고 살짝 섭섭한 얼굴을 해요^^;
그래서 말을 금방 바꿔서~
"아니야~그냥 물어봤어. 싸줄께"
허허...마음 약한 여인네여...
바쁜 아침 후다다닥 만들 수 있고 손에 밥풀 묻힐 일도 없는 초간단 아이디어 주먹밥 만들기..
같이 가 보세요~!!!
재료
밥, 후리카케, 검은깨, 참깨 등 아무거나.
돌돌 굴려줄 재료예요. 뭐든 쓰시와~요!!!
오늘의 비밀병기!!!ㅋㅋㅋ
잼 다 먹고 씻은 잼통!!!ㅋ
집에 굴러댕기는 거 있으십니까? 아무병이나...
너무 커도 별로고 너무 작아도 별로예요. 적당한 크기로 하나 준비하시고
안을 잘 씻어서 스탠바이!!!ㅋ
여기에 갓 지은 밥을 1/3 주걱 정도 넣어 주세요.
넣어서 우짜라고???
잘 보시와요~^-----------^
뚜껑을 닫구요~
쉐끼~쉐끼~
마구마구마구마구 흔들어 주세요!!!!!!
그럼 요로코롬 동그랗게 됩니다. ㅋㅋㅋㅋㅋ
신기하죠?
^^b
깨나 후리카케에 돌돌 굴리면 끝!
참깨에도 굴리고~
굴리기 귀찮으면 밥을 흔들어서 둥글게 만든 다음에 후리카케나 깨를 넣어서 다시 쉐끼쉐끼~
그래도 묻혀져요. ^^
끝!!!
완전 대박이죠????
너무 밥을 많이 넣으면 나중에 밥이 걸려서 안 나오니까 주의 하세요~ㅋ
이건 옛날에 한국의 "스폰지"같은 일본 방송에서 본 아이디어 요리였어요
혹시 한국에서도 이미 알려진건 아닌지...살짝 소심해지는 신짱..^^;;
일본의 방송에서 보고 바로 따라해보곤 지금은 가끔 이렇게 해서 도시락에 넣어줘요.
노~란 계란 소보로를 굴려도 이쁘겠고. 김으로 띠를 둘러도 괜찮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랑 같이 만들면 애들 너무너무 좋아할 텐데...^^
한번 만들어 보세요~
밥을 안 먹는 아이들이 있으면 같이 만들면 잘 먹겠죠?
그리고 남편 도시락에..^^
애정이 팍팍 느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