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통에 밥이 딱 반공기 or 한공기 남았을때,
밥 짓기 정말 귀찮잖아요~
그럴때 면요리가 젤 만만하게 한끼 해결하는 방법인거 같아요.
어제 낮에는 신랑하고 같이 있던터라
밥하기도 애매해서 스파게티로 결정했었어요.
전 소스스파게티보다 깔끔한 오일스파게티를 더 좋아하거든요.
임신하고 처음먹는 스파게티라 만들기전부터 완전 흥분상태였다니깐요. ㅋㅋ
일단 큰 냄비에 물을 끓여서 스파게티를 넣어 7분정도 삶아줍니다.
스파게티 브랜드마다 조리시간이 달라지니까
봉투에 적힌시간보다 1~2분정도 덜 삶아야 나중에 볶아도 퍼지지 않아요.
냉동실, 냉장고 뒤져서 나온 녀석들이
베이컨, 새우, 풋고추, 홍고추 네요.
이것만 넣어도 훌륭해요. ㅎㅎㅎ
팬을 달궈 오일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베이컨, 새우를 넣어 볶다가
스파게티 삶은 물 3큰술을 넣어 새우를 완전히 익혀줍니다.
삶은 면을 넣고, 오일 4큰술을 더 추가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춘후에 마지막으로 고추, 통후추를 갈아 넣어 마무리 하면 완성~!
거의 흡입하듯 싹싹 비워 먹고는 정신차리고 신랑이 먹는 그릇을보니
아직 반이나 남았더라구요. ㅋㅋ
입덧후 폭풍식욕이 드디어 저한테도 슬슬 찾아오려나봐요...
좀이따 늦은 아침먹고는 오후내내 외출해야될거 같아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여러분들도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