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스 쿠클을 진행하고.. 요리를 꼭 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마감이 끈난 지난 주말..
집에서 신랑에게 우선 실험삼아(?) 해봤습니다.
부끄러워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ㅎㅎㅎㅎㅎ
신랑이... "부모님 해드려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ㅋㅋㅋ
사진은 엉망이지만 이렇게 올려요.
5월호 이롬 생스 심영순 향신장 쿠킹클래스 때 만들었던 삼겹살 채소무침입니다!
삼겹살은 550g 정도 샀고...
삼겹살을 삶을 때 향신즙이 없는 관계로 맛술로 대체했습니다...
삽겹살 양념은 향신장과 분량의 소스를 넣어 졸이듯 구웠는데..
제가 산 삼겹살에는 지방이 많았는지... 나중에 기름 안에 양념이 마구 돌아다니는.... ㅠㅠ
그래서 나중에 태울뻔했어요... 그래도 살살 돌려가면서 구우니..
고기도 부들부들하고 양념도 짭쪼름하니 맛있더라고요.
채소무침 소스에서는 마늘 장아찌가 없어서 통마늘을 2톨 넣고 대신 간장을 반큰술 정도 넣어줬어요.
지난달 제사때 상에 놓고 냉동실에 얼려놨던 곶감은 꺼내서 3시간 정도.. 불렸더니...
아주 퉁퉁하고 물렁물렁하게 잘 불었어서.. 따로 물을 넣을 필요 업이 소스가 잘 만들어지더라고요.
신랑이 소스를 먹어보더니.. '멀로 만든거야??'라며 놀라워했다는.. ㅎㅎㅎ
저는 어떤 음식이든 다 잘먹고 좋아하는데..
저희 신랑은 음식의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특히 고기요리는 누린내 등의 잡내가 조금이라도 나면 잘 안먹으려고 해요..
그런데 이번 요리는 불평불만없이 잘 먹더라고요... ^^ 뿌듯뿌듯
용기를 얻어.. 조만간 다가올 어버이날.. 한 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촬영 스케줄이 잘 조절되어야 할텐데요 ㅠㅠ)
그땐 더 예쁘게 만들어야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