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씹히는 소리와 향긋한 향이 좋은 오이는 여름철 으뜸 채소. 오이는 칼륨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노폐물이나 중금속을 배설시키고,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수렴 작용이 뛰어나 피부 미용에도 좋다. 더욱이 샐러드, 생채, 볶음, 무침, 김치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오이로 여름을 즐겨보자.
"단감을 실에 꿰어 선선한 바람 기운에 말린 곶감은 실은 '꼬챙이에 꽂은 감'이란 뜻입니다. 우리말에 어떤 일을 재빠르게 해치우는 경우를 이르는 '감쪽같다'는 말도 곶감의 쪽이 워낙 달고 맛있어 누가 볼 사이도 없이 말끔히 다 먹어치운다고 하여 유래된 것이지요. 단감이 적당한 온도와 습도에서 바람을 맞으며 느긋한 발효과정을 거치는 동안 생겨나는 하얀 가루는 궁중에서 감미료로도 썼지요. 잘 말린 곶감은 그 자체에 정성이 가득해 한가위가 되면 늘 인기 선물로 꼽히는데, 여기에 솜씨를 더하면 한결 더 맛있는 곶감단자가 된답니다."
재료분량 : 25~30개 / 난이도 : 상재료 : 찹쌀가루 5컵, 당근즙 100cc, 쑥절편·곶감 약간씩, 감가루·거피팥고물 1컵씩
소 : 곶감 200g, 황설탕 100g, 물엿·꿀 50g씩, 생강즙·계핏가루 ¼작은술씩, 거피팥고물 400g, 물 1컵
소만들기① 곶감은 꼭지를 떼고 반 갈라 씨를 빼내고 작게 썰어 물 1컵을 넣고 30분간 불린다.
② 불린 곶감을 믹서에 넣고 재료가 빡빡해져 더 이상 갈리지 않을 때까지 곱게 간다.
③ 냄비에 황설탕, 물엿, 꿀, 생강즙을 넣고 중간 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계핏가루를 넣는다.
④ 여기에 ②의 곶감 간 것을 넣고 윤기가 나고 부드러워지면 불에서 내린 다음 거피팥고물을 넣고 고루 섞어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킨다.
찹쌀떡 만들기① 당근을 갈아 면보에 즙만 밭은 다음 찹쌀가루에 고루 섞고 김이 오른 찜통에 젖은 면보를 깐 뒤 찹쌀가루를 펴 넣어 투명해지도록 찐다.
② 주황빛이 돌며 투명하게 잘 쪄진 찹쌀떡을 탄력이 생기도록 방망이로 치대어 떡살을 만든 다음 여러 번 섞어서 기름 바른 비닐에 넣어둔다.
모양 만들기① 휴지시킨 소를 작게 떼어서 동글게 만들어 찰떡으로 감싼 다음 감가루와 거피팥고물을 섞어 고루 묻힌다.
② 쑥절편을 감꼭지 모양으로 틀로 찍고 물을 살짝 묻혀 위에 올려 꼭 눌러 붙인 다음 곶감으로 꼭지를 만들어 가운데 꽂는다.
우리 떡 카페, 동병상련성북동에 위치한 떡 카페 '동병상련'. '다 함께 항상 떡을 사랑하자'는 뜻으로 우리 떡 전문가 박경미 대표가 우리 떡의 다양함을 알리고 떡의 새로운 정의를 실현하는 곳이다. 멥쌀, 찹쌀, 발아현미, 천일염 등 건강에 좋은 자연 재료만을 사용하며 명절이나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떡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떡 카페로 한국식 디저트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동병상련 한국식 디저트 클래스 '떡디자인반'
떡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포함한 쿠킹 클래스. 강사의 시연과 개인적인 실습시간으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떡케이크의 기초적인 디자인부터 행사떡, 계절감을 살린 미니떡케이크, 반죽을 이용한 꽃 등 데커레이션 테크닉 등을 배울 수 있다. 매주 1회 금요일 오후 3시~5시, 오후 6시~8시 두 클래스가 있다.
카페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오후 1시 문의 02-391-0077 www.ddock.co.kr
박경미 대표는…궁중음식연구원을 수료하고 개발실장을 지낸 박 대표는 1994년 무형문화재 전수자로 지정된 이후 2004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을 이수했다. 전통 후식 문화를 고수하면서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개발은 물론 알찬 내용의 쿠킹 클래스 등으로 한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요리 및 스타일링|박경미(동병상련 대표 02-391-0077 www.ddock.co.kr)
*사진|이성근, 조상철 *진행|신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