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쌀강정
견병(繭餠)이라고도 하는 강정은 제사상, 잔칫상 등에 오르던 과자로 추석에 빠져서는 안 될 전통 한과다.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을 함께 넣고 굳히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으며, 백년초가루, 포도즙 등으로 색을 곱게 입히면 더욱 먹음직스럽다.
* wrapping tip
강정을 유리병 크기에 맞춰 동그란 틀로 찍어낸 뒤 쿠키를 담듯 켜켜이 쌓아 담는다.
뚜껑 대신 색한지로 감싸면 한국적인 느낌을 낼 수 있다.
* 만들기
조리시간: 50min / 재료분량: 20인분 / 난이도: 상
재료: 튀긴 쌀(15컵) 불린 뒤 말린 멥쌀 3컵, 물 15컵, 튀김기름 적당량
흰색 쌀강정: 튀긴 쌀 5컵, 시럽 ½컵, 해바라기씨 ¼컵
분홍색 쌀강정: 튀긴 쌀 5컵, 시럽 ½컵, 피스타치오 ¼컵, 백년초가루 ¼작은술, 물 ¾작은술
보라색 쌀강정: 튀긴 쌀 5컵, 포도즙 3큰술, 시럽 ½컵 시럽 설탕·물엿 1컵씩, 물 3큰술
a 튀긴 쌀 준비하기
① 멥쌀을 불려 냄비에 물과 함께 넣은 뒤 뚜껑을 열고 끓여 끓기 시작한 시점부터
15분 정도 삶아 물에 헹군다. 이때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구고, 마지막 헹구는 물에 소금을
넣어 5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바싹 말린다.
② 바싹 말린 밥알을 튀김망에 넣어 200℃ 고열의 기름에 튀긴 뒤 기름기를 없앤다.
b 시럽 만들기
① 냄비에 설탕과 물엿, 물을 넣고 중간 불에서 설탕이 녹을 정도로 끓인다.
② 끓는 물에 시럽 냄비를 중탕해 시럽이 굳지 않도록 한다.
c 색소 만들기
① 백년초가루는 물에 개어둔다.
② 냄비에 포도와 물을 넣고 끓인 뒤 체에 걸러 포도즙을 만든다.
d 강정 만들기
① 팬에 시럽을 넣고 끓으면 튀긴 쌀과 해바라기씨를 넣어 약한 불에서 실이 나고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버무린다.
② 팬에 시럽과 물에 갠 백년초가루를 넣고 잘 섞어 끓인 뒤 튀긴 쌀과 피스타치오,
물을 넣어 약한 불에서 실이 나고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버무린다.
③ 팬에 시럽과 포도즙을 넣고 잘 섞어 끓인 뒤 튀긴 쌀을 넣어 약한 불에서 실이 나고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버무린다.
④ 손에 목장갑과 비닐장갑을 끼고 강정이 식기 전에 둥글납작하게 모양을 만들거나
동그란 틀에 넣고 찍어낸다.
*요리|박영미(배화여자대학 전통조리과 겸임 교수)
*포토그래퍼|최해성 *어시스트|강태희 *에디터|양연주 *어시스트|노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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