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련화전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 봄의 화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목련으로 화전을 만들었다. 쌀가루를 익반죽하고 동글납작하 게 만든 다음 목련 꽃봉오리를 한 잎씩 떼어 붙인 후 기름을 두른 팬에 굽는다. 목련 꽃은 시력과 청력에도 좋고 각종 콧병에도 효능을 발휘하며 혈압을 낮추고 항균, 살균 효과도 있어 염증을 치료 하는 한방 재료이기도 하다. 아직 꽃이 피기 전인 봉오리가 한결 약효가 좋다.
조리시간: 30min(반죽 숙성 시간 제외) | 재료분량: 4인분 | 난이도: 중
재료: 목련꽃봉오리 5송이, 찹쌀가루 2컵, 설탕 2큰술, 소금 ½작은술, 따뜻한 물 1컵, 올리브유 약간
1 차돌박이에 미소,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설탕을 넣고 살살 버무려 30분 정도 잰다.
2 ①에 따뜻한 물을 두세 번에 나눠가며 손으로 섞고 치대어 되직하게 익반죽한다.
3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되면 젖은 면포를 덮어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4 목련꽃은 피지 않은 봉오리로 준비해 꽃잎을 한 장씩 떼어 물에 한 번 씻고 찬물에 담가둔다.
5 반죽을 밤톨만 한 크기로 떼어 직경 6㎝ 정도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6 목련꽃잎의 물기를 턴 후 반죽 위에 올려 장식한다.
7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반죽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 SETTING TIP
한식은 서양식에 비해 장식이 잘 어울리지 않는 요리가 많다. 주요리에는 장식을 절제하는 것이 좋지만 후식은 계절감을 살려 예쁘게 장식하는 것이 좋다. 식혜나 수정과 대신 전통차를 내거나 붉은 빛이 고운 오미자 등의 음료를 내고, 흔한 과일보다는 입맛을 정리할 수 있는 부드러운 떡 한 조각을 내보자.
후식을 한 접시에 담아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것보다 큼직한 개인 접시에 1인분씩 나눠 음료와 떡을 함께 올려내면 정성어린 상차림의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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