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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요리 '블렌더'로 만들어야 제맛

가정주부라면 공감하겠지만 '믹서기'라 부르는 블렌더는 주방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가전제품 가운데 하나다. 마늘부터 시작해 각종 과일은 물론이고 반죽까지 만들 수 있으니 여러모로 쓸모가 많기 때문. 특히 요즘 건강을 위해 생식이나 과일주스를 챙겨먹는 사람이라면 블렌더는 필수품이다.

블렌더는 형태에 따라 크게 일반형과 복합형, 그리고 핸드형으로 나뉜다.

현재 시중에는 어림잡아 수십 가지 종류의 일반형 블렌더가 출시되어 있다. 그만큼 가격대는 물론 기능, 형태, 제조사 등이 다양하다. 이 가운데 옥석(玉石)을 골라내려면 무엇보다 제품 사양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가장 먼저 따져볼 부분은 칼날 종류다. 블렌더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칼날이고, 칼날이 제대로 구성되어 있어야 재료에 관계없이 깔끔하게 갈아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칼날은 보통 일자형, 십자형, 오각형 등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일자형은 주로 얼음이나 단단한 재료를 곱게 갈 때 사용한다. 십자형은 기본이 되는 칼날이며 오각형의 경우 사각형에서 조금 더 발전된 형태다.

블렌더는 칼날이 가장 중요한 사양이다.

참고로 버튼은 버튼식과 다이얼식이 대표적이다. 버튼식은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재료를 오랫동안 분쇄시킬 때 조금 불편하다. 반대로 다이얼식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려주므로 편의성이 높지만 대신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한다.

그릇 재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리와 플라스틱이 주로 쓰이는데 아무래도 유리가 보다 안전하고 튼튼하지만 대신 무게가 무겁다. 반대로 플라스틱은 가벼운 대신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 외에 주로 만들어 먹을 음식 재료에 따라 분쇄나 거름망을 갖췄는지, 다지기나 채썰기 기능 유무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