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배어나는 토속 국&찌개 |
아침저녁 찬바람에 긴소매 옷을 꺼내야겠다고 맘먹은 요즘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진다.
어머니가 뚝배기로막 끓여낸 듯 구수하고 깊은 국물 맛을 완성하는 손맛 내기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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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_ 밑국물(쇠고기 양지머리 500g, 물 18컵, 마늘 3쪽, 생강 1톨, 양파 1개, 통후추 5알, 국간장 2큰술, 볶은 소금 1큰술), 건더기(불린 고사리 150g, 대파 200g, 숙주 100g), 국건지 양념(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올리브 오일 3큰술, 참기름 2큰술, 고추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만들기 1_ 쇠고기는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냄비에 밑국물 야채와 고기를 넣고 2시간 정도 끓인다. 2_ 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건져서 결대로 찢고 국물의 야채도 건져낸다. 밑국물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3_ 대파는 7~8cm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4_ 불린 고사리와 숙주는 다듬어 씻어 물기를 뺀다. 5 _큰 볼에 국건지 양념 중 고춧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넣어 잘 개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고루 섞은 다음 찢어둔 고기와 데친 파, 고사리를 넣어 무친다. 6_ ②의 밑국물에 양념한 국 건더기를 넣고 끓이다 숙주와 데친 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손맛내기 비결] 육개장 맛의 비밀은 마늘, 생강, 양파, 통후추를 넣고 2시간 동안 푹 끓여서 밑국물을 미리 만들어둔다는 것. 야채의 맛이 어우러져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난다.
재료_ 배추속대 200g, 대파 ½대, 모시조개 200g, 된장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또는 소금) 1큰술, 물 4컵
만들기 1_ 배추속대는 물에 씻어 길쭉길쭉하게 가른다. 2 _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_ 모시조개는 물에 담가 해감을 뺀 후 깨끗이 씻어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다. 4_ 조개가 우르르 끓으면 불을 끈 후 체에 밭쳐 거르고 조갯살은 떼어둔다. 5_ 냄비에 ④의 조개 국물을 다시 붓고 된장과 고추장을 체에 걸러 풀어 넣는다. 6_ 된장 국물이 끓으면 배추속대와 조갯살을 넣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는다. 부족한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한다.
[손맛내기 비결] 조개 국물을 끓여 체에 한 번 걸러준 다음 껍데기를 떼어내고 조갯살만 넣어 국을 끓인다. 조개를 그대로 넣고 끓이는 것보다 더 맑고 깊은 맛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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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_ 아욱 300g, 마른 새우 적당량,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참기름 ½큰술, 어슷썬 대파 ½대, 다진 마늘 1큰술, 쌀뜨물 4컵, 굵은소금 약간
만들기 1_아욱은 껍질을 벗기고 굵은소금을 뿌려 주무른다. 끈적한 액이 나오면 찬물에 헹궈 푸른 물을 빼고 큼직하게 뜯는다. 2_마른 새우는 면보에 싸서 가볍게 문지른 다음 체에 밭쳐 잡티와 가루를 없앤다. 3_그릇에 된장과 고추장을 담고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이도록 으깬다. 그 다음 기름이 밴 된장을 체에 거른다. 4_냄비에 쌀뜨물을 넣고 체에 거른 된장과 마른 새우를 넣어 끓인다. 5_된장물이 끓으면 아욱을 넣고 누르스름해질 때까지 충분히 끓인 다음,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손맛내기 비결] 된장, 고추장, 참기름을 국물에 바로 넣어 끓이지 말고, 고루 섞어 으깬 다음 체에 걸러 국물에 넣어주면 한결 깔끔한 맛이 난다.
재료_ 토란대 200g, 감자 2개, 붉은 고추 1개, 대파 1대, 들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½큰술, 후춧가루·소금 약간씩, 물 2컵, 들깨 국물(들깨 1컵, 물 2컵)
만들기 1_불린 토란대는 찬물에 한두 시간 담가 아리고 떫은맛을 우려낸다. 2_감자는 껍질을 벗겨 굵직하게 썰고 붉은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_들깨는 가볍게 씻어 물기를 빼고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4_토란대와 감자는 들기름과 마늘, 국간장, 후춧가루를 넣어 무친 다음 냄비에 볶다가 물을 붓고 은근히 끓여 무르도록 익힌다. 5_4가 익으면 대파와 붉은 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들깨 국물을 넣어 다시 한소끔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손맛내기 비결] 토란대에 양념을 넣어 무친 다음, 물을 부어 끓이기 전에 한 번 볶아야 양념이 고루 배고 보다 깊은 맛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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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_ 꽃게 2마리, 무 100g, 애호박 50g, 청·홍고추 1개씩, 대파 ½대, 된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½큰술
만들기 1_꽃게는 솔로 닦은 다음 등딱지를 떼어내고 다리를 끊고 몸통을 2등분한다. 2_무는 4×4cm 크기로 나박썰기 하고 애호박은 1cm 두께로 반달썰기 한다. 3_청·홍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대파도 어슷하게 썬다. 4_물을 끓여 된장을 체에 내리고 고춧가루를 풀어 넣은 다음, 꽃게와 무를 넣어 끓인다. 5_3이 한소끔 끓으면 애호박을 넣고 끓이다가 청·홍고추와 마늘, 대파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한다.
[손맛내기 비결] 된장은 그대로 넣는 것보다 체에 내려야 된장 건더기가 씹히지 않는 맑은 국물이 우러나온다.
재료_ 건더기(다진 돼지고기 200g, 간장 1큰술,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김치 100g, 물 2컵), 콩비지(흰콩 1컵), 양념장(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깨소금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½큰술)
만들기 1_흰콩은 물에 6시간 정도 담가 불린 다음, 손으로 비벼 콩깍지를 벗기고 흔들어 씻는다. 2_불린 콩과 같은 양의 물을 붓고 곱게 갈아 콩비지를 준비한다. 3_돼지고기는 다지듯 곱게 썬 후, 간장, 마늘, 생강즙, 후춧가루 양념에 조물조물 무친다. 4_김치는 속을 털어낸 뒤 송송 썰고, 냄비에 양념한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어 볶은 뒤 물을 붓고 끓인다. 5_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으면 갈아놓은 콩을 가만히 붓고 약한 불에서 뭉근히 끓인 다음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손맛내기 비결] 흰콩을 불린 다음 직접 갈아서 찌개에 넣으면 시판 비지를 넣는 것보다 훨씬 고소한 맛이 나고 영양가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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