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정말 격퇴하는 것은 (뱀파이어가 아니라) 박테리아, 심장병, 염증, 고혈압, 암, 그리고 2형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이다.
생마늘을 짜서 만든 추출물은 묽게 희석한 상태에서도 여러 종류의 세균을 줄이거나 박멸할 수 있다. 이 세균을 박멸하는 마늘 성분이 암을 유발하는 성분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이 심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마늘 성분은 혈관 조직에 황화 수소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화 수소는 몸에 많은 양이 들어올 경우 치명적이지만, 소량일 경우 혈관을 유연하게, 넓게 만들어 주는 유연제/확장제의 역할을 한다.
마늘과 양파는 어떻게 먹어야 몸에 제일 좋은가요?
기원전 그리스에서 발견된 문서(Materia Medica)에는 마늘이 혈관을 맑게 해준다고 적혀 있었으며, 고대 인도인들의 문서(Charaka Samhita)에도 역시 마늘이 피를 맑게, 잘 흐르게 해주며, 심장을 강화시키고, 생명을 연장한다는 기록을 남겼다.
현대인들이 마늘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은 불과 몇십년 정도 밖에 되질 않았다. 마늘은 혈액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막힘을 억제하며, 그밖의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는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마늘은 암 억제에도 효능을 보인다. 익힌 마늘보다는 생마늘이 더 효과적인데, 암을 예방하는 성분인 알리나제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 알리나제는 마늘이 잘리거나 으깨어질 때 활성화되므로, 마늘을 잘게 다져 음식에 넣어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
이미 마늘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수십 개의 논문으로 출간된 바 있다. 그러니, 냄새가 좀 나더라도 충분히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식품이다.
다음은 마늘에 관한 당신이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사실들이다.
- 마늘은 양파, 부추, 파와 가까운 친척이다.
- 마늘은 비타민C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 스테인레스 그릇에 손을 문지르면 마늘 냄새가 많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을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
마늘은 적당히 익히더라도 마늘에 있는 몸에 좋은 성분이 파괴되지 않는다. 그러니 앞으로 마늘을 익히고, 굽고, 삶고, 튀겨 먹어도 몸에 좋다는 것을 염두에 두도록. 단, 전자레인지에 익혀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