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만들기 기본 레시피(Basic Recipe)
만들기
1 멸치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아무것도 두르지 은 팬에 살짝 볶는다.
2 ①에 다시마와 물을 붓고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체에 거른다. 이렇게 하면 멸치다시마 국물 3컵 분량이 만들어진다.
3 김치는 소를 대충 털어내고 3cm 길이로 썬다.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고기와 두부는 1cm 두께로 썬다.
4 달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파를 넣어 볶다가 김치와 돼지고기, 청국장 100g을 넣고 볶는다.
5 고기와 김치가 타지 게 멸치다시마 국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볶다가 김치가 익으면 육수를 마저 붓고 나머지 청국장을 풀어 함께 끓인다.
6 끓어오르면 두부, 대파, 고추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또 다른 레시피(Another Recipe)
1 돼지고기의 누린내가 싫으면 쇠고기 등심을 넣어도 된다. 이때는 쇠고기를 볶지 말고 먼저 육수에 청국장과 김치를 넣고 끓인 뒤 마지막에 쇠고기를 넣어 고기 맛만 우려낸다.
2 배추김치 대신 신 총각김치를 넣어 끓여도 맛이 좋다. 먼저 총각김치를 넣고 무르도록 푹 끓인 후 청국장을 넣는 것이 포인트.기획 이지영 | 포토그래퍼 박상현 | 레몬트리
청국장에 대한 모든 것!
적당히 숙성된 청국장은 냄새가 그리 심하지 아요. 그래도 냄새가 싫다면 새콤한 김치 국물이나 멸치 국물을 진하게 끓여서 넣으세요. 쌀뜨물을 넣어도 쌀뜨물의 전분질이 큼큼한 냄새를 사라지게 해요. 단, 재료를 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가 없어진답니다.
청국장은 된장찌개와 비교해서 얼마나 끓여야 하나요?
청국장의 효능이 사라진다고 생각해 청국장을 마지막에 넣고 바로 불을 끄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러면 청국장 특유의 구수한 맛이 나지 아요. 청국장은 오래 끓여야 구수하거든요. 넣고자 하는 청국장 양의 반을 처음부터 재료와 함께 끓이다가 나머지 반을 마지막에 넣고 불을 바로 끈 뒤 섞으면 청국장의 맛도 즐기고 미생물의 효능도 살릴 수 있답니다.
청국장만 넣고 끓이는 것이 구수해요. 하지만 청국장에 처음 도전하는 보라면 된장과 섞어서 끓여보는 것도 좋아요. 된장과 청국장의 비율을 1:3 정도로 하고 모자란 간은 국간장으로 맞추면 훨씬 감칠맛이 난답니다.
남은 청국장은 어떻게 보관해요?
으깨지 은 생청국장은 냉장고에서 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으깬 청국장은 금방 상해요.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누어서 랩으로 싸 냉동실에 보관하면 얼었다 녹아도 효능이나 맛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아요. 냉동한 청국장을 상온에 1시간 정도 두면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또 생청국장을 3~4일 정도 실온에 말린 후 분쇄기로 갈아 가루를 만들면 1년 정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청국장가루는 흔히들 요구르트나 우유에 타서 먹기도 하지요. 리고추찜을 할 때 밀가루와 섞어 고추에 묻혀 찌거나 샐러드드레싱 만들 때 섞어줘도 되고요. 김치부침개 반죽에 넣어 부치면 구수한 청국장김치전이 되고, 생선조림에 약간 넣으면 비린내가 제거되어 좋아요. 찌개용인 으깬 청국장은 활용도가 그리 많지 지만 생청국장은 해산물샐러드나 알밥에 넣어 먹으면 맛이 좋아요. 신 김치에 넣고 도토리묵 무쳐 먹어도 좋고요. 돈가스 안에 넣고 돌돌 말아 튀기거나 잔멸치에 묻혀 튀기면 아이들도 잘 먹는답니다.
맛있는 청국장 추천 좀 해주세요.
‘경빈마마 청국장’이라고 100% 우리 콩으로 만든 청국장인데, 알알이 살아 있는 콩도 씹히고, 짜지 으면서 구수한 청국장을 끓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주부 입장에서 만든 제품이라 더욱 믿음이 가요. 350g 4천원. 문의 마마님 청국장(031·914-5344)
‘장단콩 청국장’은 민통선 안의 무공해 지역에서 재배한 100% 우리 콩으로 만든 청국장이라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파주에서 자랑하는 장단콩을 유기농 볏집으로 띄운 청국장으로, 일반 청국장보다 훨씬 구수해요. 150g 1천5백원. 문의 파주 장단콩 마을(031·953-7600)기획 이지영 | 포토그래퍼 박상현 | 레몬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