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와 일반맥주의 차이
♣'draught beer'란 통에 붓는다는 의미. 애초의 맥주는 모두 생맥주였답니다. 맥주는 우리의 막걸리처럼 담근 뒤 바로바로 마시는 술이었던 것입니다. 병맥주와 생맥주의 차이는 제조과정의 마지막에 열처리를 했는지 안했는지에 있습니다. 즉 병맥주는 열처리를 해 효모가 죽은 맥주이고, 생맥주는 효모가 살아 남아 계속 발효 중인 맥주인 것입니다. 생맥주는 살균하지 않은 맥주이기 때문에 풍미는 살아 있지만, 살균 처리가 되지않아 운반과 저장을 잘해야 하며, 소비도 빨리 해야 합니다. 이에 비해 병맥주는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생맥주를 마시려면 사람이 많은 술집을 찾도록 해야합니다. 계속 신선한 맥주가 공급되기 때문이죠. 맥주를 발효시키고 숙성후 마지막 단계에서 효모를 어떻게 제거하느냐에 따른 차이인데요.. 맥주를 용기에 넣으려면 효모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일반 맥주는 열처리를 통해 효모를 죽여 병이나캔에 주입을 합니다... 생맥주는 신선한 맛을 살리기 위해 필터를 사용하여 효모를 거릅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어 어느 방식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요,,. 하지만 우리가 음식에 열을 가하면 맛이 조금은 저하되는 것이 사실이라 보다 신선한 맛을 위해선 생맥주쪽이 조금 더 낫다고 할 수 있겟죠? 약간의 쓴맛은 생맥주쪽이 강하다고 하네요.. 물론 요즘에는 병에 넣은 생맥주도 시장에 나오고, 살균이나 여과 방법이 발달해 저장맥주의 풍미도 생맥주에 근접하는 등 그 구분이 확실치 않게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