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면 요리만 7~80여회..
지나간 면 요리 포스팅을 열어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어떨땐 비빔국수로... 거의 대부분은 육수가 들어간 국물있는걸로...
어쩌다 한번 면을 볶을때면
색다름에 신이나고 그 신남에 한번 더 만들게 됩니다.
김치 불고기 국수...
오늘 만들 면 요리네요.
불고기 느끼함을 김치로 잡아줘 개운하면서도 시원함으로 커버를 했구요.
고기의 구수함이 베어나와 국물이 참 오묘합니다.
이 국수...전문점 차리면 잘 될것 같지요?!!
깔끔한 국물에 국수가 얹어지고 그 위에 불고기와 김치를 올려내니
일급호텔에서 나 볼 수 있는 국수요리가 됩니다.
모든 요리는 좀 넉넉하게....육수 끓일때도 넉넉하게 끓여두면
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좋지요.
우선 이제 얼마남지않은 김장김치를 몇점꺼내...
쫑쫑썰어 둡니다.
불고기 200g에 피망과 당근, 양파, 대파, 청양고추,다진마늘 반수저를 넣고..
꿀 한수저, 고추가루 반수저, 소금 반수저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달궈진 펜에 무쳐놓은 불고기를 넣고...
달달 볶아주면 고명으로 쓸 불고기가 만들어 졌구요~~
국수는 잘 삶아 물끼를 빼 놓았네요.
그릇에 국수를 담고 불고기와 김치를 올려줍니다.
국수는 토렴을 해야 더 따끈하게 먹을 수 있는데 요리 블로거는 그러기가 힘들지요.
소상하게 순서를 적어줘야하니....
따끈한 육수를 부어 줍니다.
오늘은 좀 럭셔리한 국수요리가 만들어 졌네요.
보기만해도 먹음직 스럽고 금방 배가 꺼지지않을것 같아 두가지다 만족스러운 국수...
고명으로 올려놓은 불고기와 김치...국수를 잘 섞어줍니다.
국수와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기쁨~~
전 이럴때가 아주 기분 좋은 상태가 되는데요.
님도보고 뽕도 따는 그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요리지요.
김치를 썰어넣었지만 면요리 먹어줄땐 이리 생김치도 올려먹어 봅니다.
남은국물은 밥 한술 말아주는 넉넉함~~~
그 넉넉함에 배가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고기를 좀 넣었다고는 하지만
설겆이 하러 문을 나서는 순간 문지방에 걸려 넘어질뻔 했는데...
그새 소화가 다 되었는지..
배에선 꼬르륵~~ 소화되는 소리가 납니다. ㅋ
한가지 가지곤 만족을 못하는 우리집~~
국수위에 고명으로 어떤걸 쓰느냐.. 희비가 엇갈리는데요.
고기 몇점 불고기로 올려주었더니..
글쎄~~~
국수집 차리지고 법썩입니다.
이 실력으로 국수집은 아직 멀었지만
먹고나서도 생각나는 국수를 만들어 먹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