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김치 즉 오그락지도 겨울 별미 중 하나입니다. 김장김치 할때 양념을 조금 넉넉히 만들어서 남겨두면 무말랭이김치 만들때 정말 간편하지요. 거기에 간장물만 달여 섞어주면 끝나거든요.
이외에 저는 호박씨와 땅콩을 약간 석어 주었습니다. 씹을때 마다 고소하면서 견과류 섭취도 하고 , 아이들을 위한 반찬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만들어 봅니다.
저는 땅콩이랑 호박씨가 있어서 넣었어요.. 집에 있는 잣이나 호두를 넣어도 됩니다.^^*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무말랭이김치 다 같이 만들어 보아요`~~
**오독오독 고소한 겨울별미 무말랭이김치***
주재료: 무말랭이 150g,건고춧잎 한 줌 부재료:호박씨 한 줌, 볶은땅콩 2 줌 양념: 김장양념, 통깨, 간장물: 간장1/2컵,매실청1/2컵,멸치액젓 1/2컵==달여서 식힌다.
간장이나 매실청 혹은 조청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무말랭이는 무를 썰어서 직접 말리거나 아니면 재래시장표 혹은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약간 가늘게 썰어서 말리면 이외로 쉽게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말릴 수 있답니다.
**무말랭이와 고춧잎 불리기**
무말랭이와 고춧잎은 따로 혹은 함께 물에 20분 정도 담가서 헹굽니다. 너무 오래 불리면 맛이 싱거워집니다. 적어도 30분 이내로 건져 내시기 바랍니다.
**견과류 준비하기**
볶은땅콩은 껍질을 벗겨서 일회용 팩에 담아 신문지 위에 놓고 칼 등이나 손잡이 끝으로 콕콕 찧어 대강 부스러지게 합니다 너무 빻지 않아도 되니 대강만 쿡쿡 찧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아주 간단하게 빻을 수 있어요.호박씨는 그대로 꺼내시고 만약 호두가 있으면 호두도 마찬가지로 준비하시면 되겠어요.
**간장물 달이기**
위 분량의 재료를 작은 냄비에 붓고 달여 식힙니다. 김치양념의 강약에 따라 간장물 간 조절도 달리 하시기 바랍니다. 달여서 식힌 간장물은 양념과 섞어도 되지만 불린 무말랭이에 조금 덜어 먼저 부어 간이 베이게 합니다.
**양념 버무리기 ***
이제 김치양념을 넣고 버무리면서 남은 간장물을 더 부어서 간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다져놓은 견과류도 넣어 주시고 통깨도 넉넉히 넣어 주세요.
불린 무말랭이를 물기는 짜지 마세요 그래야 양념과 국물이 적당히 어우러져 맛이 부드럽습니다. 양념국물도 넉넉히 만들어야 나중에 뻑뻑하지 않습니다.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고 이웃에게 선물하기도 좋습니다. 대구에서는 이것을 "오그락지"라고 하더군요, 오글오글 생겨서 그런것일까요? ㅎㅎㅎㅎ 김장양념만 있으면 30분 만에 만들 수 있는 겨울별미반찬입니다. 휴일이지요? 모두모두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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