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주는것이 더 행복하다는 이가 있네요.
그저 주면 마음이 편해지고 넉넉해지는게 그제서야 발뻗고 잘 수 가 있다니...
천사가 따로없습니다.
급격하게 상황이 안좋아진 전...무엇 하나라도 드릴 수 가 없네요.
그저 먹고사는것에 마음을 보탤뿐...
그런 제 자신이 부끄러워 마음이 아픕니다.
살다보면 생각한것처럼 그리 다 이루어지는게 아닌데도 그렇게 못할때가 있네요.
요즘이 제일 그렇지 않은가 생각도 하지만 그저 행복하다..
그렇게 생각 하려구요.
오늘도 역시 고마운마음 음식으로 대신 할까합니다.
사랑의 비빔밥...
얼마전 제주도 스타님이 보내주신 제주 무우로 반찬을 했는데요.
된장찌개 맛나게 끓여 한그릇 비벼봤네요.
푸짐하게 양푼에 담아 비벼볼까..생각하다
그래도 정성을 다해 이쁜 그릇에 담아 봅니다.
그릇을 선물하신 친구에게도 한그릇~~
전에도 한번 제주무우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지요.
물도 많고 아삭거림이 꼭 배를 씹는것처럼 그리 달콤하면서 생채를 해놓으면
양념빨을 아주 잘 받습니다.
생채는 많이 조물거려줘야 물이 베어나와 더 윤기가 나지요.
이번 겨울은 무우생채가 우리집 식탁에 하루도 빠진적이 없었네요.
껍질은요~~ 필러로 벋겨내서 잘 씻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세요.
육수 끓일땐 아주 제대로 역활을 합니다.
그저 밥 비벼드실땐 구수한 된장찌개가 있어야 제 맛이지요.
두부와 돼지고기 숭덩숭덩 썰어넣고...
집된장 한수저 가득과 고추장도 반수저...
구수함을 더 주려 육수는 쌀뜸물로 잡아주고...
된장찌개는 부르르~~ 끓어오를때까지 간단하게 끓여주면
맛이 훨씬 좋구요.
생채를 하려고 무우를 썰다보니 물이 뚝뚝~~
음식하며 한점 두점 맛 볼 수 있는게 요리하는 사람의 특권이지요. ㅎ~
넉넉하게 재료를 넣고...
힘을 줘 무쳐줍니다.
오늘은 요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는것이니 재료가 뭐가 들어가는지는
바로가기로 대신 할께요.
무우생채 만들기 --> http://blog.daum.net/idea0916/16106727
이쁜그릇에 된장찌개와 생채를 담아 식탁으로 가져갑니다.
촉촉한 무우생채를 반찬으로 내어 놓으면 수시로 젓가락이 왔다 갔다...
된장찌개 또한 바닥보이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투박한 질그릇이 어울리는 된장찌개지만...
깔끔한 그릇에 담아낸 된장찌개엔 정성을 담아 냈습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밥 한공기 알맞게 담아
무우생채와 된장찌개... 참기름 한방울~~ 엑기스만 제대로 담습니다.
휘릭 휘릭~~ 비벼주면 식욕은 벌써 문앞을지나 식탁위로 올라옵니다.
잘 비벼놓은 사랑의 비빔밥~~~
직접 드릴 수는 없지만 마음은 한수저 가득입니다.
별다름을 드리고 싶어 질 좋은 김에 싸서 한입 더 드릴께요.
사랑에도 종류가 많지요.
사랑이란 단어를 나누는건 좀 그렇지만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사랑이란 따스한 단어가 다가 옵니다.
아가페 사랑이 되었든 에로스 사랑이 되었든...
오늘은 마음 깊숙히 담아두었던 사랑이란 단어를 꺼내봅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