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엄마랑 해먹은 덮밥입니다.
국물이 촉촉한 소고기 덮밥, 기억하실런지?
소고기덮밥이 궁금하신 분 ▶ http://blog.daum.net.yjsk112219/45
소스 만드는 법도 있답니다.
이런 덮밥은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이 먹을 수 있어 단품요리로 아주 좋답니다.
특히 애들이 어리거나 학원을 가야하는데 반찬이 없어 뭘 줘야하나 하는 고민을
단숨에 해결해주는 덮밥이지요.
베이컨이 느끼할 것 같지만 곁들인 깻잎 덕분에 아주 깔끔한 맛으로 드실 수 있어
어른들도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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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맛이냐 하면...
애기들 밥 먹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엄마들이 간장 조금, 참기름 조금 넣고 비벼주는...
약간 간이 있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식욕을 자극하는...
그런 맛이랍니다. 아마 어릴 때 먹었던 맛을 기억의 저 밑바닥에서 끌어올려서인가...
하여튼 애들에겐 인기 짱입니다.
제가 요리오시는 엄마들에게 하는 말 "애들 잘먹는다해도 2번 이상 하지마세요. 좀 ~~ 쉬었다
또 만들어주세요"
애들이 잘먹는다 싶으면 엄마들은 연달아~~, "제발, 그만!!!" 할 때까지 만들어주잖아요.
그래서 남편들도, 애들도 맛있단 말을 못한다고 쭝얼거리더라구요. ㅎㅎ
베이컨은 냉동실에 넣어뒀다 만들 때 해동해서 썰면 얇아서 잘 썰어지고
김은 평소에 집에 있잖아요.
깻잎은 있으면 더 맛있고, 없으면 없는대로도 맛있답니다.
재료?
너무 간단해요. 베이컨 3줄 굵게 채치고, 깻잎 채쳐 찬물에 헹궜다 꼭 짜고
김 구워 부시고..
소스는 만들어뒀다 사용하면 아주 편리하고
없으면 금방 파르르 끓여 사용하면 되고..
통깨는 집에 있고..
간단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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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버터 1T(향이 좋아서)를 녹여주세요 ▶ 채친 베이컨이나 햄을 달달 볶아 주세요 ▶
소스 2T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끝났어요.
밥에 올리기만 하면 되네요.
뜨거운 밥위에 볶은 베이컨 올리고
채친 깻잎 올리고
구워 부신 김 올리고
통깨 듬뿍 뿌려주고
김치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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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도 얌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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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스는 베이컨덮밥을 만들어도,소고기 덮밥을 만들어도, 돈가스덮밥을 만들어도..
그래도 남았다면 생선조릴 때 사용하세요.
참,참~~~ 다시마물 우릴 때 사용하는 다시마는
통채로 넣는 것보다 사이 사이에 가윗밥을 넣어 우리는 게 훨씬 잘 우러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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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점심엔 학교갔다 일찍들 온 아이들과
베이컨덮밥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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