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에서 그리스인들이 즐겨 먹던 빵에 올리브 기름, 허브와 치즈를 얹어 먹던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로마 시대에 밀가루 반죽위에 올리브유, 허브 치즈를 얹어 구워 먹으면서 피자가 발전되어진것이지요. 요즘 우리들이 즐겨 먹는 현대 토마토 소스의 피자는 나폴리 지방의 피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지금은 피자위에 이것 저것 여러 토핑을 얹어 굽지만 그건 미국으로 넘어가서 변형된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이 나폴리 피자의 도우는 3mm가 넘지 않는 두께이어야 합니다. 보통 이탈리아피자는 두께가 아주 얇습니다. 게다가 480도를 웃도는 장작 화덕 오븐에 1분에서 1분 30초 이내에 구워 내는 피자라지요. 하지만 그런 화덕이 없어도 저는 집에 있는 오븐으로 구워 먹습니다. 대신 화덕에 급뜨겁게 구운 피자의 바삭한 맛은 덜해도 아주 얇팍한 피자에 깔끔한 맛은 즐길수 있습니다.*^0^*
오늘 제가 올리는 피자는 나폴리타나입니다. 미리 말씀드렸지만 모짜렐라, 앤쵸비, 오레가노, 올리브유가 올라갑니다. 앤쵸비는 올리브유와 소금에 절인 멸치 입니다. 헌데 정작 나폴리에서 나폴리타나 피자를 시키면 이 앤쵸비가 안 올라간다고 합니다. 따로 앤쵸비를 올려달라고 주문을 하셔야 겠지요? 이 앤쵸비가 올라간 나폴리타나 피자를 나폴리 지방에선 로마노 피자라고 부른답니다.^^ 나폴리 이외 지역에선 나폴리타나 피자, 나폴리에선 로마노 피자로 이름이 바뀌는 이중적 피자 만들어 볼까요?
피자 도우 재료(중간 크기 피자) 밀가루 250g, 소금 1티스픈, 이스트 2 티스픈, 따뜻한 물 150ml(3/4컵), 올리브유 4큰술
피자 재료 토마토 소스 4큰술(또는 큰 토마토 하나), 앤초비 4~6조각(없으실땐 빼세요) 모짜렐라 치즈 1컵 반, 오레가노 잎 가루 1티스픈, 올리브유 3큰술
반죽 그릇에 밀가루, 소금, 올리브유 3큰술를 넣고 섞어두세요. 미지근한 물에 이스트를 풀고 5분 정도 두신 뒤 밀가루와 섞습니다. 그리고 반죽 판에서 반죽을 5분 정도 하신 뒤( 반죽이 아주 약간 진편입니다. 겁먹지 마시고 반죽하세요) 다시 올리브유 바른 그릇에 담아 랩으로 싸신후 따뜻한 곳에 잠시두어 부풀립니다. 약 40분 정도... 그리고 밀가루 솔솔 뿌린 유산지에 에 반죽을 올리고 밀대로 밀어주세요. 두께 3~5mm 정도로 미시면 됩니다. 반죽이 진편이라도 덧 가루 조금씩 뿌리시면서 미세요
토마토 소스는 다른 허브나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소스를 쓰시던가 싱싱한 토마토를 껍질을 살짝 벗기고 강판이나 블렌더에 갈아서 쓰세요. 만드신 피자 도우를 팬에 얹고 토마토 소스를 바르신 뒤, 앤쵸비 적당히 나열하시고 모짜렐라 뿌리시고, 오레가노 가루 솔솔 뿌려 주시고, 올리브유 위에 흩뿌려서 가지고 계신 오븐의 제일 높은 온도로 예열하여 오븐 맨 아랫 칸에 피자 팬을 넣어 굽습니다. 저는 250도에서 10분 정도 구웠습니다. 피자 위의 치즈가 녹으면서 보골 보골 끓을려고 하면 바로 꺼내시면 됩니다
이사 오기 전엔 미니 오븐이라 우리 부부 피자 먹으려면 두번 구워야 됐었는데 이젠 한방에 이인분 해결 됩니다.ㅎㅎㅎ 아들오면 그래도 2번 구워야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