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김장하고 남은 갓과 쪽파로 갓김치를 담아 보려 합니다
갓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짝지 때문에 조금씩만 담아서 혼자 먹곤 했었는데..
얼마전 여수몰 갓김치를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남은 갓을 보더만,, 갓김치 하면 되겠네 ,,,이러네요
내~~참 ...그 입에서 갓김치 담으란 말이 나오고...
사람은 살아봐야 내일 뭔 일이 일어날지 안다니까요~~
재료:청갓1단.쪽파1단.당근2/3.사과2/3.마늘다진것2스푼.멸치액젓반컵.
새우젓2스푼.찹쌀풀3스푼.매실액 반컵.굵은소금한컵
먼저 청갓과 쪽파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굵은소금으로 절여 줍니다..
적당히 절여지면 씻어서 소쿠리에 바쳐두고
사과와 당근도 준비...
당근은 3분의2만 채썰어준비..
사과는 도깨비 방망이로 휙~~갈아주고
물기빠진 갓과쪽파...사과 갈은것.마늘.찹쌀풀.멸치액젓매실액을 넣어주고...
고춧가루와 새우젓도 넣어 줍니다
재료가 다 들어가면 살살 잘 버무려 줍니다..
너무 세지않게 사부작 사부작 조물 조물....
이렇게 버무려 주면 끝이네요~~
너무 쉽게 담았나요~~
설탕을 넣지않고 매실액과 사과로 단맛을 내어 주었어요~~
다 버무려진 갓김치...김치통에 담아 줍니다..
바로 버무린 갓김치를 따뜻한 밥위에 올려 한입 먹어 봅니다..
톡 쏘는 갓의 맛은 좀 덜해지고
향긋하니 갓향은 남아 매콤달콤 짭쪼롬.맛있네요
내가 해놓고 내입에 맛있음 된거 아닐까요~~ㅎㅎㅎ
갓김치 올겨울 울집 밥상위에 올라 가겠지요~~
이제 딸과 짝지도 갓김치 찾으니 ...
아무래도 자주 상위에 오를거 같아요~~
오늘도 이렇게 김치하나 완성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