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달콤한 늦잠을 즐기고 맞이하는 휴일의
브런치 타임은 여유롭고 낭만적이다. 하지만 브런치 레스토랑엔 서양식 메뉴 일색. 하루의 첫 끼니를 밍밍하고 기름진 음식으로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면 한식으로 즐겨보자. 매일 먹는 밥과 반찬이라도 색다르게 조리하면 근사한 브런치 메뉴가 된다.
* 모든 재료의 분량은 4인 기준
토종 재료를 활용한 퓨·전·메·뉴 >> 명란젓 오믈렛과 찹쌀호떡
명란젓을 넣은 오믈렛 재료
적양파·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 1/2개씩, 달걀 12개, 명란젓·다진 쪽파 4큰술씩,
브로콜리 12g,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적양파와 파프리카는 손질해 잘게 다지고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잘게 다진다. 2 볼에 달걀을 넣고 푼 다음 ①과 소금, 통후추를 갈아 넣어 잘 섞는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②를 1/4씩 나누어 부은 뒤 명란젓과 다진 실파를 고루 올려 약한 불에 지진다. 4 ③의 재료가 반쯤 익으면 뒤집어서 좀 더 익힌다.
블루베리를 곁들인 검은깨 찹쌀호떡
재료
밀가루 125g, 찹쌀가루 40g, 달걀 1개, 다진 검은깨 4큰술, 우유 3큰술, 흑설탕 2큰술, 따뜻한 물 1큰술, 설탕·이스트·다진 땅콩·다진 아몬드 1작은술씩, 소금·계핏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드레싱(플레인 요구르트 1컵, 블루베리 1/2컵, 올리고당 2큰술, 레몬즙 1큰술)
만들기
1 볼에 밀가루, 찹쌀가루, 소금, 설탕을 넣고 체에 내린 뒤 우유와 달걀을 넣어 반죽한다. 2 작은 볼에 따뜻한 물을 붓고 이스트를 넣어 녹인다. 3 ①의 반죽에 ②의 재료와 다진 검은깨를 넣고 손으로 반죽해 랩을 씌워 30분간 실온에서 발효시킨다. 4 볼에 흑설탕, 계핏가루, 다진 땅콩, 다진 아몬드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③의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낸 뒤 가운데에 홈을 내어 ④의 소를 넣고 봉한다. 6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⑤의 봉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놓아 지진다. 아랫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밑면에 식용유를 바른 넓적한 그릇으로 살짝 눌러 노릇하게 굽는다. 7 볼에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어 섞은 뒤 ⑥의 호떡과 곁들인다.
>> 가래떡그라탱과 더덕튀김
가래떡 치즈그라탱 재료
가래떡(20cm) 6줄, 브로콜리 200g, 적양파·빨강 파프리카 1개씩, 모차렐라치즈·생크림 1컵씩, 소금·통후추 약간씩, 버터 적당량
만들기
1 가래떡은 한입 크기로 썰고 적양파와 파프리카는 손질해 굵직하게 썬다. 2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쳐 한 입 크기로 썬다.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①과 ②의 재료를 넣어 소금, 통후추를 갈아 넣고 살짝 익힌다. 4 ③의 팬에 생크림을 부은 뒤 모차렐라치즈를 올려 20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더덕 찹쌀튀김
재료
더덕 16개, 찹쌀가루·식용유 적당량, 소금·다진 쪽파 약간씩
만들기
1 더덕은 깨끗이 손질해 칼등으로 두드려 연하게 만든 다음 소금으로 간하고 찹쌀가루를 살짝 묻힌다. 2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끓으면 ①을 넣어 노릇하게 튀긴 뒤 다진 쪽파를 곁들인다.
>> 키조개롤과 삼치강정
키조개 쌈장롤
재료
키조개 2개, 밥 2공기,
라이스페이퍼 20장, 따뜻한 물 적당량, 소스(된장 3큰술, 고추장·콩가루·다진 땅콩·다진 파·다진 양파·다진 참깨·참기름 1큰술씩, 올리고당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3큰술)
만들기
1 키조개는 깨끗이 손질해 살을 떼어낸 뒤 삶아서 다진다. 2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살짝 담갔다가 밥과 ①의 키조개살, ②의 쌈장소스를 넣어 돌돌 만다.
삼치강정
재료
삼치 1마리, 달걀 2개, 다진 마늘·청주·간장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통후추 약간, 밀가루·빵가루·식용유·검은깨 적당량
만들기
1 삼치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뒤 살만 발라 다진다. 2 볼에 ①을 넣고 마늘, 청주, 간장, 생강, 통후추를 넣어 재운다. 3 ②의 재료를 한 입 크기로 빚은 뒤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풀어 옷을 입힌 다음 빵가루에 버무린다. 4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끓으면 ③을 넣어 노릇하게 튀긴 다음 검은깨를 뿌린다.
>> 무말랭이덮밥과 떡갈비롤
무말랭이 어묵덮밥 재료
무말랭이·묵은지 1컵씩, 사각 어묵 4장, 밥 4공기, 다진 쪽파 4큰술, 참깨·검은깨·참기름·설탕 약간씩, 올리브유·물 적당량, 무말랭이 양념(채썬 쪽파 120g, 고추장·고춧가루·물엿 2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참깨·참기름·소금 약간씩), 어묵 양념(간장 1작은술, 참기름·설탕·소금·통후추 간 것 약간씩), 양념장(간장·물 2큰술씩, 참기름 1큰술, 식초 2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참깨 약간)
만들기
1 무말랭이는 물에 넣어 하루 정도 불렸다가 물기를 제거한 뒤 꼭 짠다. 2 볼에 분량의 무말랭이 양념 재료를 넣고 ①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3 묵은지는 적당한 크기로 썬 뒤 참기름을 두른 팬에 설탕을 넣어 볶는다. 4 어묵은 가늘게 채썰어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분량의 어묵 양념 재료와 함께 넣어 볶는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②, ③, ④를 가지런히 올린 뒤 다진 쪽파, 참깨, 검은깨를 올린다. 6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잘 섞어 ⑤에 곁들인다.
궁중떡갈비 치즈롤 재료
다진 쇠고기 3컵, 양파 1개, 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 1/2개씩, 모차렐라치즈 1/3컵, 청주 1큰술, 참기름·간장 1작은술씩, 설탕 1/2작은술, 올리브유 적당량, 참깨·소금·통후추 간 것 약간씩
만들기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잘게 다지고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잘게 다진다. 2 볼에 다진 쇠고기와 ①을 넣고 청주, 참기름, 간장, 소금, 통후추 간 것, 설탕을 넣어 고루 치댄다. 3 ②의 반죽을 한 입 크기로 떼어 넓게 편 뒤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돌돌 만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③을 굴려가며 노릇하게 구운 다음 참깨를 뿌린다.
소스만 바꿔도 우·리·입·맛
약고추장소스를 곁들인 새우 브로콜리탕수 재료
칵테일새우 2컵, 브로콜리 200g, 튀김가루 1컵, 달걀 1개, 우유 1/3컵, 홍고추 2개, 다진 쪽파 4큰술, 물 1/2컵, 식용유·올리브유 적당량, 녹말가루·검은깨·참깨 약간씩, 약고추장소스(고추장 1컵, 다진 쇠고기·배즙 1/2컵씩, 양파즙·올리고당 2큰술씩, 간장·참기름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만들기
1 볼에 튀김가루와 달걀, 우유를 넣어 고루 섞는다. 2 칵테일새우는 깨끗이 씻어 ①의 튀김옷을 입힌 뒤 식용유 두른 팬에 노릇하게 튀긴다. 3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한 입 크기로 썰고 홍고추는 얇게 채썬다. 4 볼에 분량의 약고추장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5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④의 약고추장소스를 넣어 볶다가 ②의 튀긴 새우와 ③의 채소를 넣고 볶는다. 6 ⑤에 녹말가루와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춘 뒤 다진 쪽파와 검은깨, 참깨를 뿌린다.
굴 & 돼지고기 된장소스 보쌈 재료
통삼겹살 600g, 굴 300g, 잎채소 200g, 물 4컵, 소금물 적당량, 된장소스(재래식된장·미소된장·고추장 1큰술씩, 마늘 8쪽, 월계수 잎 2장, 통후추 간 것 약간)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된장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2 통삼겹살은 손질해 냄비에 넣고 물을 부은 다음 ①의 소스를 풀어 약한 불에 삶는다. 3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4 ②의 통삼겹살을 도톰하게 썰어 접시에 담고 ③의 굴과 잎채소를 곁들인다.
꿀 인삼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수삼말이
재료
쇠고기(부채살) 350g, 수삼 4뿌리, 올리브유 적당량, 고기 양념(간장 3큰술, 맛술·매실액·배즙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설탕 2작은술, 통후추 약간), 꿀 인삼소스(인삼 1/4뿌리, 꿀 4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만들기
1 쇠고기는 널찍하게 저며 볼에 담고 분량의 고기 양념 재료를 넣어 재운다. 2 수삼은 깨끗이 씻어 얇게 채썬 다음 ①의 쇠고기 위에 올려 돌돌 만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②를 노릇하게 굽는다. 4 믹서에 분량의 꿀 인삼소스 재료를 넣고 곱게 갈아 ③에 곁들인다.
매일 먹는 밥·의·변·신
마늘 고추장양념 골뱅이밥전
재료
골뱅이 통조림(작은 것) 1캔, 밥 4공기, 달걀 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밀가루·올리브유 적당량, 고추장 양념(다진 적양파 4큰술, 다진 빨강 파프리카·다진 노랑 파프리카·다진 쪽파 2큰술씩, 고추장 3큰술, 올리고당·참기름 1큰술씩, 간장 1작은술)
만들기
1 골뱅이는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져 볼에 담고 다진 마늘과 밥을 넣어 고루 섞는다. 2 ①의 밥을 한 입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은 다음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풀어 옷을 입힌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②를 올려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지진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분량의 고추장 양념 재료를 넣어 볶은 뒤 ③에 곁들인다.
쇠고기 곤드레나물 주먹밥 재료
쌀 4컵, 곤드레나물 1컵, 다진 쇠고기 280g, 물·올리브유 적당량, 쇠고기 양념(다진 쪽파 2큰술, 참기름 1큰술, 간장·다진 마늘 1작은술씩, 설탕 1/3작은술)
만들기
1 쌀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고 물을 부은 다음 센 불에 올린다. 밥물이 끓으면 손질한 곤드레나물을 넣어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 뜸을 들인다. 2 볼에 다진 쇠고기와 분량의 쇠고기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볶는다. 3 볼에 ①의 밥과 ②의 쇠고기를 넣어 섞은 다음 삼각 틀에 넣고 찍어 낸다.
버섯 치즈골동반
재료
밥 4공기, 느타리버섯·그뤼에르치즈 160g씩, 표고버섯 4장, 참기름 적당량, 소금·통후추·참깨 약간씩, 약고추장소스(고추장 1컵, 다진 쇠고기·배즙 1/2컵씩, 양파즙·올리고당 2큰술씩, 간장·참기름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만들기
1 느타리버섯은 깨끗이 씻어 얇게 찢고 표고버섯은 길게 채썬다. 2 팬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①의 버섯을 넣은 다음 소금, 통후추를 갈아 넣고 살짝 볶는다. 3 그뤼에르치즈는 얇게 저민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분량의 약고추장소스 재료를 넣고 볶는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②의 버섯과 ③의 치즈를 가지런히 올린 뒤 ④의 약고추장소스와 참깨를 뿌린다.
브런치 후 맛보는 한·식·디·저·트
미숫가루 바나나 밀크셰이크
재료
바나나 4개, 우유 4컵, 미숫가루 8큰술, 아이스크림·꿀 4큰술씩
만들기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믹서에 넣고 우유를 부어 곱게 간다. 2 ①에 미숫가루와 아이스크림, 꿀을 넣어 다시 한번 곱게 간다.
홍시젤리
재료
홍시 4개, 대추 1개, 잣 4알, 민트 잎·판 젤라틴 4장씩, 뜨거운 물 1/2컵, 꿀 4큰술
만들기
1 홍시는 꿀과 함께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2 판 젤라틴은 뜨거운 물에 넣어 녹인다. 3 볼에 ①과 ②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컵에 부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4 대추는 씨를 제거하고 돌돌 말아 둥글게 썬다. 5 ③의 젤리가 굳으면 ④의 대추와 잣, 민트 잎을 올려 장식한다.
한식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직접 개발한 독창적인 메뉴 옹가솜씨
이름 그대로 옹씨 성을 가진 셰프의 독창적인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도 유명한 옹수민 오너 셰프는 한식이 제일 맛있고 예쁘다는 생각으로 한식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그의 성을 딴 레스토랑을 열었다. 전주 출신 어머니의 손맛에 한식 요리 전문가인 사돈어른의 솜씨를 익힌 덕분에 그가 차려내는 요리는 참으로 맛깔스럽다.
흑임자 매실 드레싱을 얹은 현미샐러드, 데리야키 해물 누룽지 튀김, 주꾸미 가지탕수 등 한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독창적인 메뉴들도 모두 직접 개발했다. 브런치와 런치 타임 메뉴는 다양한 단품 정찬 식사 메뉴와 코스로 나뉘는데, 떡갈비 스테이크 정식과 도시락 정찬이 인기다. 새송이버섯, 통마늘과 곁들여 먹는 떡갈비는 손으로 직접 빚어 씹을 때마다 흘러나오는 고소한 육즙이 일품. 매일 반찬이 바뀌는 도시락 정찬은 테이크아웃 주문도 많다.
●브런치 메뉴 알밥과 미니 차돌된장 1만5천원, 떡갈비 스테이크 정식 1만5천원, 도시락 정찬 1만3천원, 버섯불고기 쌈밥과 부추샐러드 2만4천원, 돼지갈비 김치찌개 1만6천원, 옹가코스 3만5천원 등
●브런치 & 런치 타임 오전 11시∼오후 3시
●위치 삼성동
삼릉공원 뒷골목
●문의 02-562-3451
전통을 재해석한 모던한 한식 노치
노치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벽에 걸린 연과 전통 한옥에서나 볼 수 있는 문살문이 눈에 띈다. 고개를 돌리니 다른 쪽 벽에는 가야금에 장구까지 매달려 있다. 지극히 한국적인 요소들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에 가깝다. 전통과 모던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판매하는 메뉴도 마찬가지다. 조선 탕수육, 와플 호떡 같은 퓨전 메뉴들은 모두 직접 개발한 것들이다. 우리 전통의 맛을 살리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것은 물론 직접 담근 장류와 장인이 하나하나 빚은 그릇을 사용한다고.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브런치 타임에 즐길 수 있는 미니 갈비찜 세트다. 뼈 없는 소갈비찜과 요거트 드레싱을 얹은 두부 문어볼샐러드, 고소한 흑미 주먹밥, 된장국이 한 상에 차려진다. 연두부를 넣은 강된장 비빔밥, 보리고추장 양념의 삼겹살 불고기, 네모난 수제 떡갈비 등 브런치 메뉴에는 모두 밥과 된장국, 음료가 세트로 포함돼 있다.
●브런치 메뉴 강된장 비빔밥+된장국 1만2천원, 빨간 고기(삼겹살)+공깃밥+된장국 1만4천원, 네모 떡갈비+두부 문어볼샐러드+주먹밥+된장국 1만8천원, 미니 갈비찜+두부 문어볼샐러드+주먹밥+된장국 1만9천원
●브런치 & 런치 타임 오후 12시∼5시(일요일 휴무)
●위치 압구정동
씨네시티 골목 페이퍼가든 뒤편
●문의 02-515-6531
외국인이 먼저 찾는 퓨전 한식 오설록 티하우스 인사동점 녹차 마시는 곳에 웬 한식 브런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곳의 브런치는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즐겨 찾을 만큼 유명하다. 오설록 인사동점은 오전 시간에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다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2009년 봄, 오픈과 동시에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오직 인사동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식 브런치는 빵 대신 증편으로 만든 샌드위치와 음료 세트인 '해윰', 찹쌀로 만든 와플과 음료 세트인 '달보드레' 두 가지. 증편샌드위치는 쫀득한 증편 속에 게살과 참치, 채소를 넣어 담백하게 어우러진다. 찹쌀의 쫄깃함이 녹차와 조화를 이룬 그린찹쌀와플은 천연 꿀, 달콤한 팥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오설록 인사동점은 층별로 판매하는 메뉴와 상품이 다른데, 브런치는 2층에서만 맛볼 수 있다. 모던한 분위기에서 브런치를 즐긴 뒤 3층의 프리미엄 티 하우스와 1층의 티 숍에서 차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브런치 메뉴 해윰(증편샌드위치+음료) 8천5백원, 달보드레(그린찹쌀와플+음료) 9천원. 음료는 녹차, 그린티라테, 아이스애플 허니밀크티 중 선택
●브런치 & 런치 타임 오전 9시∼오후 12시 30분
●위치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
●문의 02-732-6427
<■요리·스타일링 / 박용일(stylish yong) ■진행 / 이은선(객원기자) ■사진 / 원상희(요리), 안진형(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