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을 재촉하는 놋새바람이 찬서리쳐도
한낮의 푸른 창공에 맨얼이 부끄러운 태양은
고운 단풍에 윙크하며 고단한 삶을 달래줍니다.
어제에 이어 시골서 가져온 무우를 썰어 건조기에 말리고
나박 나박 썰어 물김치를 담그면서 서서히 겨울채비를
해야 하겠다고 부지런을 떨어 봅니다.
가을님과 인생의 가을을 논하며 수확으로 가득 채울 삶의 무게를
사랑으로 보듬으며 나누고 베푸는 또하나의 인생을 가꿀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귀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불친인 로즈향기님이 보내준 보물상자였습니다.
신우왕자는 다섯살박이인데 엄청 똑똑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집에 가면 엄마의 정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신우왕자의 시골사시는 할머니께서 손수 가꾼 삶의 수확들을
한알한알 보듬고 모아 보내주신 팥과 칡뿌리 말린 것이네요.
꼭 행복한 요리사에게 전해달라고 하셨다네요..
정말 감사합니다.맛있게 먹을게요~~
http://blog.daum.net/june6610
그 감사함을 표현해 사이버세상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새알심을 넣은 팥죽을 만들어 제 방에 오시는 블친님들과
로즈의 향기 가득담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죽한그릇 나박김치 한그릇! 세상을 함께하는 동반자요
사랑을 나누는 우정같습니다.
검은 쟁반에 또하나의 가을을 담아 이렇게 정성이란
이름으로 차려냅니다.
새알심팥죽
재료
멥쌀3컵, 팥2컵,소금,찹쌀가루,물
만들기
1. 팥은 물을 넣고 한번 끓인후에 따라 버린다.
2. 다시 냄비에 물6컵을 붓고 다시 끓으면
찬물1컵을 붓고 끓인다.
3. 다시 물이 끓으면 찬물1컵을 보충한다.
(이과정을 두세번 반복하면 팥이 부드럽게 빨리 익는다.)
4. 3의 팥 삶은것은 믹서에 곱게 간다.
5. 4의 믹서에 간 팥을 체에 내려 앙금을 가라앉힌다.
(믹서에 갈지 않고 체에 내려도 됩니다.)
6. 찹쌀가루는 익반죽한다.
7. 먹기좋은 크기로 경단을 만든다음 끓는 물에 넣어
떠오르면 건져 놓는다.
8. 두터운 냄비에 잘 불은 쌀을 넣고 충분히 끓인다.
9. 8의 쌀이 거의 죽이 되기 시작할때 5의 팥앙금을 넣는다.
10 타지않게 저으면서 끓인다음 소금으로 간을 한다.
11. 새알심을 넣는다.
완성입니다.
나박김치
재료
무1개, 배추1/4통,미나리1/3단,파6대, 생강1쪽,마늘1통,
홍고추2개,고춧가루,소금,설탕,물 적당량씩
만들기
1. 먹기좋은 크기로 썰은 무와 배추에 소금을 뿌려 간이들게 한다.
2. 면주머니에 고춧가루와 생강 마늘 다진것을 넣고 생수에 담가
살살 흔들어 가면서 국물을 만든 다음 설탕과 소금을 넣어 맛을 낸다.
3. 1의 무 배추에 2의 국물을 넣는다.
4. 먹기좋은 크기로 썰은 미나리와 파를 넣고
씨를 빼고 송송썬 홍고추를 넣는다.
(기호에 맞게 간을 하세요.)
5. 하루정도 실온에서 익힌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먹는다.
완성
집에있는 반찬으로 상차리기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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