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도가 높은 물엿의 특징 중 하나가 식재료의 수분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특히 오징어나 멸치 등 건어류를 이용해 요리하면 재료 자체에 수분함량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조리 과정만 거쳐도 금세 딱딱해지는 것. 수분을 날리지 않고 적당한 농도를 유지하려면 조림장과 식재료를 한 번에 넣지 않고 조리 시간을 나누어야 합니다. 먼저 조림장을 만든 뒤 불을 끄고 재료를 넣고 최대한 빠르게 볶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물엿보다 당도가 낮지만 부드러운 올리고당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