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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적정량에 대한 새로운 기준

글쓴이: 쿠니  |  날짜: 2011-05-24 조회: 8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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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차가운 음료를 달고 산다. 야외활동이 잦아지기 때문에 활동적인 아이들의 경우, 더욱 갈증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목이 마르다고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실 경우 소아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특히 탄산음료는 열량만 높고 영양가는 없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이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절대 금물이다. 단백질과 지방 성분은 전혀 없이 대부분 탄수화물로 열량을 내고 당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은 가장 큰 요인은 액상과당 때문. 옥수수 등 농작물에서 추출하는 고농도 과당이 주성분으로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설탕을 대신해 음료, 과자, 젤리, 조미료 등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첨가되는데, 그 중 가장 함량이 높은 것은 '음료'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오렌지, 복숭아, 포도 등 시판하는 과일 음료가 몸에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 과채 음료 역시 액상과당을 포함한 제품들이 많다. 영양성분과 재료를 꼼꼼히 따져보고 택하되,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 솔리톨, 자일리톨 같은 대체감미료가 들어있는 제품을 고른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음료 또한 액상과당이나 색소 등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음료수 적정량에 대한 새로운 기준

 

◆ 음료는 하루 500㎖ 이하로 섭취할 것


전문가들은 시판 음료는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먹여야 한다면 하루 2잔 이하로 먹일 것을 권한다. 식약청에서도 탄산음료, 혼합음료 등 고열량·저열량식품의 경우 30kg인 아이 기준 하루 500㎖ 이하(2잔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개발한 어린이 기호식품 고열량 저영양 판별프로그램(www.kfda.go.kr/jsp/page/decintro.jsp)을 이용하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궁금한 제품명과 1회 제공량과 열량, 당, 단백질, 포화지방 함량을 입력하면 성분 분석과 함께 고열량·저영양식품 판별 결과를 볼 수 있다.

날씨가 더울수록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므로 물을 자주 먹여 수분 섭취가 부족하지 않게 신경 쓴다. 한국영양학회의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2010년)을 보면 생후 0~6개월 아기는 하루 700㎖, 6~11개월 아기는 800㎖, 만 1~2세 아이는 1100㎖, 만 3~5세 아이는 1400㎖를 마시도록 되어 있다. 연령에 따라서 아이가 마시는 양이 많아지는 것은 체중 1kg당 수분 필요량이 늘어나기 때문. 물은 여러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돕고 몸에서 생긴 찌꺼기를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하고 오장육부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한다.

 

또 신진대사의 결과로 생긴 열을 몸 밖으로 배출하거나 땀으로 체온조절을 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에도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음식물로 권장 수분량의 반 정도를 섭취하고, 체내의 대사 작용으로도 200~300㎖ 정도의 수분을 더 만드므로 그 나머지만 물로 섭취하면 된다. 7세 미만의 아이라면 음식물로 섭취하는 수분 외에 하루 600~700㎖ 정도 마시도록 챙겨주면 좋다.

 

* 음료 대신 먹이면 좋은 차


오미자주스 오미자는 기와 진액을 보해주는 기능이 있어 더운 여름,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나 호흡기가 좋지 않아 기침을 많이 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재료: 오미자 1컵, 물 8컵, 꿀 약간

1 오미자는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2 물을 팔팔 끓였다가 충분히 식힌 후 물기 뺀 오미자를 넣어 하루 저녁 우려낸다.

3 빨갛게 색이 우러나면 깨끗한 면보에 밭쳐 오미자 물만 받은 다음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tip 꿀이나 배, 수박 등을 살짝 넣어 마시면 단맛을 내 더욱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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