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비콩· 3 호랑이콩 제비콩은 검은 줄 사이에 흰 줄무늬가 있어서 까치와 비슷하다 하여 까치콩으로도 불리며 제비콩, 변두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깍지의 무늬는 물론 콩 자체의 알이 크고 보랏빛 무늬가 있는 호랑이콩은 초여름에 가장 많이 나오는 콩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How to Use 밥에 넣어 먹으면 고소한 냄새와 밤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
2 줄콩 그린 빈스라고 불리는, 일명 줄콩 혹은 채두라 하여 식물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껍질째 먹는 콩이다. How to Use 별다른 손질 없이 껍질째 씻은 후 볶아 먹기 좋고 조림, 무침 외에 적당히 아삭거리는 맛이 좋아 살짝 데친 후 샐러드용 야채와 함께 곁들이기도 한다. 시중에 통조림으로 나와 있으나 손바닥 길이의 국산 줄콩을 한입 크기로 잘라 그때그때 즐겨 먹어도 좋다.
4 울타리콩 강낭콩의 한 종류로 색깔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조금 더 작고 둥글다. 밭에 심는 게 아닌 이름 그대로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면서 자라는 콩이다. How to Use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 떡, 밥, 빵 반죽에 넣거나 식감이 부드러워 데친 후 샐러드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특히 팥소를 만들듯 울타리콩을 쪄서 꿀과 소금 약간으로 간을 하여 앙금을 만들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5 완두콩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많이 나는 콩으로 살짝 데친 후 비닐에 1인분씩 매듭지어 담아 밥을 할 때마다 같이 넣어 먹기 좋다. How to Use 완두콩 자체의 단맛이 있기 때문에 버터에 볶은 후 우유를 넣어 끓이다 믹서에 갈면 고운 푸른빛의 수프로도 만들 수 있다.
제철에 사서 냉동하기
꼬투리가 마르지 않고 촉촉한 것이 신선하다. 또 꼬투리 속 알이 윤기가 있고 모양이 일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만졌을 때 비었거나 모양이 균일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콩이다. 번거롭더라도 수분을 보호하는 깍지를 벗겨내지 않은 콩을 사는 것이 좋다. 생콩을 얼리면 한 달 동안 보관이 가능하나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어 익힌다는 느낌보다 아주 살짝 데친 후 급랭하여 보관하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더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깍지콩일 경우 그대로를 데쳐 급랭하면 가장 신선한 상태로 보관 가능하며 필요할 때마다 꺼내 해동하면 저절로 깍지가 벌어져 요리하기에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