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 입맛을 잃은 여름철, 감자, 마늘, 오이, 옥수수, 가지 등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입맛을 돋우고 영양 불균형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계절별 제철 음식을 활용해 소비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친화 녹색식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건강친화 녹색식단은 제철 음식 이용으로 녹색 소비와 건강개선, 식재료 낭비와 환경오염 개선, 가족 구성원에 맞는 적절한 열량 공급 등을 원칙으로 개발됐다. 또 장보기를 도와주기 위해 식재료를 1주일 단위로 구입할 수 있는 장보기방법도 함께 개발됐다.
이번 여름철을 맞아 제공하는 건강친화 녹색식단은 에너지 소비율이 적은 무침 등 조리방법 위주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할 수 있는 25가지 메뉴, 120가지 식단을 가정 연령별로 구성했다.
총 25개 메뉴 중 어린이용 메뉴는 편식예방 및 영양공급, 청소년용 메뉴는 비만예방을 위한 저지방, 성인용 메뉴는 성인병예방을 위한 고식이섬유, 저콜레스테롤 요리법을 중심으로 개발했다.
어린이용 메뉴에는 닭고기와 햇마늘을 넣어 만든 육수에 찬밥을 이용해 끓인 찬밥이용닭죽 등 6개 메뉴가, 청소년용 메뉴에는 전복과 버섯을 넣고 다시마국물로 밥을 지은 전복영양밥과 부추양념장 등 7개 메뉴가, 성인용 메뉴에는 보리밥에 부추, 콩나물 등을 얹어 햇감자를 갈아 넣은 강된장으로 비벼 먹는 강된장부추비빔밥 등 12개 메뉴가 있다.
120개 식단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으로 구성된 4인 가족에게 필요한 열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으며, 올해 9월부터는 농수산물 가격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여름철 건강친화 녹색식단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nutrition.kfda.go.kr/greendi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