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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 손씻기 부터

글쓴이: 아인  |  날짜: 2009-08-03 조회: 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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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첫 관문'…손 씻기 왜 중요한가?

최소 8번 '손 씻기' 각종 질병 예방


질병예방 손씻기 부터

많은 사람들이 감기가 직접 코를 통해 전염된다고 잘못 알고 있지만 사실은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손을 입이나 코에 갖다 댈 때 감염된다. 질병의 60%가 손을 통해서 전염될 정도이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 생각보다 많은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손 씻기가 왜 중요한지, 또 올바른 손 씻기의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겉보기에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 손이라고 해서 세균이 없을까? 사람들은 보통 한쪽 손에만 약 6만 마리 정도의 세균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면서 뭔가를 잡고, 나르고, 만드는 손은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다.

일단 손에 묻은 세균은 눈, 코 그리고 입, 피부 등으로 옮겨져 그 자신이 질병에 감염될 뿐 아니라 그가 만지는 음식, 물건 등에 옮겨졌다가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시키게 된다.

사람들은 감기가 코를 통해서만 전염된다고 잘못 알고 있다. 그래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흔히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데, 독감이든 보통 감기든 간에 바이러스가 직접 입으로 전달되기보다는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손을 입이나 코에 갖다 댐으로써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다.

◆마우스 등 '세균 온상'= 의료계에 따르면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질환의 6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는 물론 콜레라, 세균성 이질,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이 때문에 어릴 때부터 손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손은 언제 씻는 것이 좋을까? 먼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기타 해산물, 저온멸균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 및 유제품 등의 날음식, 씻지 않은 샐러드 내용물, 과일과 야채, 흙, 인간과 동물의 대장, 정수하지 않은 물, 먼지, 곤충 등을 만졌을 때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천으로 된 행주를 사용했거나 주방청소, 화장실을 청소한 뒤에는 다량의 박테리아 및 곰팡이균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손을 씻어야 한다. 그리고 평상시 생활하면서 공중 화장실 변기 손잡이와 수도꼭지를 만졌을 때 특히 감기의 원인이 되는 라이노바이러스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래된 책과 돈도 세균의 주요한 서식처이며 컴퓨터의 키보드, 마우스 등을 사용했을 때에도 엄청난 양의 세균과 접촉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뭔가를 먹게 되고 여기서 나온 음식 부스러기가 자판 틈을 통해 빛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있다가 습기 등과 결합하게 되면 균들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서식지로 변한다. 이외에도 가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화 및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는 여드름 및 뾰루지의 원인균이 있을 수 있다.

실생활에서 반드시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하는 경우는 ▲돈을 만진 후 ▲애완동물과 놀고 난 후 ▲콘택트렌즈를 빼기 전과 끼기 전 ▲코를 푼 후, 기침한 후, 재치기한 후 ▲음식 차리기 전 또는 음식 먹기 전 ▲요리 안 한 식품 및 씻지 않은 식품이나 육류를 만진 후 ▲기저귀 간 후 ▲환자와 접촉하기 전과 후 ▲상처 만질 때, 상처 만지고 난 후 ▲화장실 나올 때, 병균이 가장 많이 묻어 있는 수도꼭지나 문 손잡이, 공중전화기를 만졌을 때 등을 들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적어도 귀가 후, 식사 전, 화장실에 다녀올 때 정도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가르쳐야 한다. 손은 자주 씻을수록 좋으며,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수시로 씻도록 한다. 또한 이처럼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결코 결벽증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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