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따끈따끈 군 고구마가 인기이고!' '무릎 아프다. 무릎 좀 주물러라, 예, 할머니, 화롯불 좀 들쑤셔라. 고구마 다 익었는지 보고, 예, 할머니, 고구마 먹고 자라, 예, 할머니'.
동시, 에세이 등에 언급된 고구마 사연이다.
추운 겨울철 화롯불과 함께 떠오르는 먹거리는 단연 고구마. 하지만 태양 빛이 뜨거운 여름 철에도 고구마를 상식(常食)할 것을 주문하는 한의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사 이종원 원장은 '고구마는 저렴한 비용으로 피부 비용, 변비, 그리고 대장암까지 치유할 수 있는 탁월한 식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원장이 제시한 고구마의 효능을 접하다 보면 오늘 저녁부터 온 가족이 속살 풍성한 밤고구마를 한입 배어 물어야 할 것 같은 조바심마저 생긴다.
이 원장이 귀뜸하고 있는 건강음식 '고구마'의 효능을 인용, 소개한다.
식품영양학 전공자들도 '고구마'에 대해 '건강식품 중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혈압을 낮추고 여성들을 위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추천하고 있다.
고구마에는 탄수화물, 조섬유, 칼슘,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등이 들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C와 함께 있을 때 효과가 더 커지는데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C(100g당 25㎎)는 전분질에 쌓여있어 조리할 때 열을 가해도 70-80%가 잔류된다.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원할히 하며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동시에 만성 변비 환자나 만성 소화불량 환자들에게는 강력 추천할 만한 식품이다.
'세라핀'이라는 성분은 장(腸)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다른 식품의 식이섬유보다 흡착력이 강한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각종 발암물질과 대장암의 원인까지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고구마에는 섬유질 뿐만 아니라 수지배당체인 하얀 수지성분이 배변을 도와주므로 변비 예방 및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데 껍질 채 고구마를 찌거나 삶아서 먹으면 탈도 나지 않는다.
고구마의 다양한 비타민은 혈액을 맑게 하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배변도 좋게 하기 때문에 피부가 좋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