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유용한 요리상식

Home > 요리 > 유용한 요리정보 > 유용한 요리상식
유용한 요리상식
★담배 피우는 사...조회 272528  
피부에 좋은 음식조회 252005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조회 244216  
사골 끓이는 법조회 235509  
술 빨리 깨는 방법조회 188789  
매생이국 만드는법조회 180507  
감자,양파,당근,보관법조회 175500  
홍삼에 대해 잘못 알...조회 169896  
♧ 도시락을 예쁘...조회 168326  
옥수수 삶는 법조회 125888  

이전글 다음글 목록 

국화

글쓴이: 스리틸걸스  |  날짜: 2011-10-08 조회: 7192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QkYTLUwwVTtNIxs%3D&num=EhxKchE%3D&page=59   복사







국화
가을 음식 중에 국화를 소재로 만든 음식이 꽤 있다. 국화차나 국화주 모두 가을에 마셔야 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국화꽃으로 만드는 국화전도 요즘이 제철이다. 국화전은 찹쌀가루를 반죽해 동그랗게 빚은 후 그 위에다 국화 꽃잎을 붙여서 만든다.

조선후기의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봄철 삼짇날에는 진달래로 화전을 만들고, 가을 중양절(重陽節)에는 국화전을 부쳐서 조상님께 바친다고 했다. 중양절이 도대체 어떤 날이며 이날 왜 국화로 전을 부치거나 국화차, 국화주를 마셨던 것일까.

국화전을 비롯해 국화차, 국화주 모두 가을이 국화의 계절이니 제철에 많이 피는 꽃으로 음식을 만들었다고 여기겠지만 국화에는 또 다른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지금은 사라진 명절인 중양절은 음력으로 9월 9일(올해는 양력 10월 5일)이다. 음양으로 따지면 홀수는 양(陽)의 숫자이니 예전에는 홀수가 겹치는 날을 기념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설날, 삼짇날, 단오, 칠석, 중양절이 모두 홀수가 겹치는 날이다.

중양절은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될 무렵이다. 이 때문에 요즘에 단풍놀이를 겸해서 가을산행을 가는 것처럼 높은 산에 올라 가을을 맞았다. 이때 반드시 산수유를 담은 주머니를 차고 가서 국화꽃을 따다가 전을 부치거나 국화차, 국화주를 마셨다.

산수유를 품고 있으면 나쁜 기운을 쫓아내 액운을 막을 수 있고 국화를 먹으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수유는 나쁜 기운을 피한다는 뜻의 벽사옹((벽,피)邪翁), 국화는 수명이 늘어난다는 뜻의 연수객(延壽客)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처럼 중양절은 양의 숫자가 겹친 날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을을 환영하고 다가올 겨울철에 대비해 재앙을 막자는 액땜 의식이 담긴 날이다. 보통 중국에서 전해진 명절로 알고 있지만 고대 북방민족의 공통적인 명절이었다고 최남선은 주장했다. 다만 고려 이후에 중국적 색채가 강해졌을 뿐이라고 한다.

어쨌든 중양절에 사람들이 국화를 먹은 이유는 4세기 진나라 학자인 갈홍이 쓴 '포박자(抱朴子)'의 국화와 장수에 관한 전설에 실려 있다. 여기에서 국화에 대한 옛사람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남양이라는 곳에 감곡수(甘谷水)라는 약수가 있다. 좌우편에 모두 국화가 피어 있어 꽃잎이 물 위로 떨어졌다. 국화꽃이 떨어진 물맛이 너무 감미로워 그곳 사람들은 우물을 따로 파지 않고 꽃물을 그대로 마셨다. 이 마을에는 오래 살지 않는 이가 없어서 고령자는 150세까지 살았다."

국화가 몸에 좋기는 좋은 모양이다. 명나라 의학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국화는 두통을 없애고 귀를 밝게 해주며 부스럼을 치료한다고 했다. 조선후기의 '산림경제(山林經濟)'에도 국화는 약재가 될 수 있고 또 술로 담가 놓고 수시로 마셔도 되는데 그 싹은 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감미로운 맛의 노란 국화나 하얀 국화가 효과가 좋다고 적어 놓았다.

요즘은 국화전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국화차나 국화주는 여전히 마신다. 한창 국화꽃이 필 계절이 왔으니 단지 꽃의 모양만 감상할 것이 아니라 국화를 바라보며 건강도 함께 챙겼으면 좋겠다.

< 음식문화평론가 >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1,356
No.제목글쓴이작성일조회
486명인 농부가 만든 '착한' 우리 농산물다크엔젤10-06-024969
485유기농 마크보다 국산인지 먼저 따지는 식재료베일10-06-014621
484‘인생은 아름다워’, ‘민재표 제주...눈꽃10-05-313868
483한 그릇 만찬, 비빔밥koendi10-05-254353
482주부 생활 정보/ 요리의 지혜햇살10-05-153520
481맛있는 샐러드는 소스보다 탈수 먼저애니랜드10-05-123737
480재 미 나 는 요 리 상 식하얀세상10-05-103501
479푸드스타일_올리브유드레싱을 곁들인 구운 닭가슴...물방울10-05-015526
478건강한 밥상, 나물 요리비올레트10-04-303380
477봄나물 요리이슬10-04-254446
476가당 유제품에 '올리고당'도 사용 가능들바람10-04-223954
475양념장 비법클로버10-04-214376
474주방관리 행주레이첼10-04-203650
473살 안 찌는 친환경 간식아이리스10-04-104515
472시리얼, 때우기용이라뇨민들레10-04-083939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맥주에 대한 지식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